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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염태영 수원시장이 부서 담당자 등 관계자들과 함께 신동 지하차도를 둘러보고 있다.> |
(수원=국제뉴스) 한송아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1일 신동 지하통로(영통구 신동 532-20) 민원현장을 찾아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을 이어갔다.
신동 지하통로는 최근 인근 사기업이 통로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논란과 함께 안전성 문제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시 관계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염 시장은 신동 지하통로 현황과 민원내용, 민원에 대한 그간의 조치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지하통로를 직접 걸으며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신동 지하통로는 권선로 하부를 관통하는 통로(길이 46.5m, 폭 2m, 높이 2.1m)로, 1998년 도로 건설 당시 개설된 터널식 지하보도다.
도로가 생기면서 해당 지역에 입주해 있던 OO업체 공장이 도로 양측으로 나뉘게 돼 양쪽 공장을 연결하고, 주변 농지 간 통행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20년 전 시설물 인수인계시 누락돼 그동안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지난 9월 신동 지하통로와 상부 도로의 안전성 관련 민원이 제기되자 즉시 현장 조치에 나섰다.
9월 14일 구조물 전문 기술자의 현장 조사, 19일 담당 부서의 현장 점검에 이어 26일 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에 착수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지하통로를 무단 점용한 OO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도로점용 허가를 받도록 했다.
10월 15일에는 해당 지하통로를 '재난관리정보시스템 특정관리 대상 시설물(NDMS)'로 등록해 향후 지속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지도록 했다. 같은 날 완료된 안전점검 용역에서는 '일부 횡방향 균열과 백태, 콘크리트 표면 탈락은 있으나 구조적으로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안전 등급은 '양호'를 의미하는 B등급이었다.
시는 용역 결과에서 지적된 일부 문제점에 대해 곧바로 구조물 보수·보강공사를 시작해 11월 14일 완료했다.
지하통로를 둘러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하통로의 구조적 안전은 물론 상부 도로에 요철이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시장의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은 각종 민원 현장, 대규모 공사현장, 민생 현장을 시장이 직접 방문해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민원인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이다.
염 시장은 지난 7월 광교의상교 지하차도 침수 현장과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현장 방문으로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을 시작했다. 8월 화서동 도로개설 건의 현장, 수원역 서측 환승센터 연결도로, 무인대여 자전거 주차공간 현장, 11월에는 금곡동 물새공원 내 저류지 관련 민원 현장과 고색역 수인선 공사 현장을 찾아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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