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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경기본부·수원시, '수원시청 SG 스테이션 구축사업' 공동추진

한국전력 경기본부·수원시, '수원시청 SG 스테이션 구축사업' 공동추진

신병근 bgs@joongboo.com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청사 에너지 효율적 관리 시스템 도입...연간 전력사용량 10%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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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염태영 수원시장(왼쪽)과 권춘택 한전 경기본부장이 '수원시청 스마트그리드(SG) 스테이션 구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경기본부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청사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전 경기본부는 수원시와 함께 ‘수원시청 스마트그리드(SG) 스테이션 구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는 SG스테이션 구축설비 구매, 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한전은 구축설비의 시스템 통합과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시는 경기도의 ‘2030 에너지비전’ 발표에 따른 혁신전략과 염태영 시장의 ‘저탄소 녹색 환경수도 수원’ 구현의지에 따라 사옥의 SG스테이션 구축을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시 청사에 구축되는 SG스테이션은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BIPV), 250kWh급 ESS, 전체 시스템을 총괄하는 제어센터가 들어서며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건물의 에너지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으로 구성된다.

한전 경기본부는 시청사 내부의 전체 에너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청사 내 전력망 정보를 연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청사 SG스테이션은 4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250kWh급의 ESS를 적용해 피크전력 5%와 연간 전력사용량의 10% 절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2천여 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연간 18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춘택 한전 경기본부장은 “SG스테이션이 구축되면 청사 내 에너지활용의 최적화는 물론 전력피크를 줄이게 돼 CO2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원시가 저탄소 녹색환경 수도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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