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이전 시민이 결정한다
최종수정 2014.06.10 14:57기사입력 2014.06.10 13:38
수원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를 발족, 회원을 모집한다. |
[수원=이영규 기자]대규모 사업에는 이해관계가 맞물리기 마련이다. 경기도 수원지역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 또한 그렇다. 이 사업은 수원시가 총 4조5000억원을 투입해 525만㎡ 규모의 수원 군 공항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곳에 테마공원과 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그 만큼 이해관계가 상충될 소지가 많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수원시는 10일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을 위한 '수원 군 공항 이전 시민운동본부'(가칭)를 발족하고, 회원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다양한 분야에 활동한 경력이 있고 군 공항 이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수원시 거주자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다. 회원 신청은 시ㆍ구청 및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 팩스(031~228~3729) 등을 이용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군 공항 이전은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며 사업추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이라며 "수원시민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원활한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시민운동본부 회원을 모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 운영위원회 구성과 발대식 등을 갖고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한 각계 의견수렴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수원시는 이달 중 국방부, 공군과 합의서를 체결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검토 및 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10월까지 국방부와 이전건의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 짓는다. 이와는 별도로 국방부는 한국행정연구원에 군 공항 이전 실행전략 연구용역을 의뢰, 향후 이전과 관련한 갈등관리에 대한 대책을 수원시와 함께 마련한다. 수원시는 국방부와의 실무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예비 이전 후보지를 내년 초부터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3월20일 수원비행장 부지 525만㎡를 활주로 테마공원과 첨단연구단지, 메디컬파크, 저밀도 주거단지 등으로 개발, 4조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뒤 신규 군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국내 16개 군 공항이 들어선 지자체 중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곳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도 군 공항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 건의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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