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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도시행정과 UN해비타트 대상_ 이용호 수원시도시정책국장

 

시민참여 도시행정과 UN해비타트 대상_ 이용호 수원시도시정책국장
데스크승인 2014.04.09  | 최종수정 : 2014년 04월 09일 (수) 00:00:01   
   
 

오는 4월 11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도시포럼에서 우리 수원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2013 UN해비타트 대상을 수상한다. UN해비타트 대상(Scroll of Honour Award)는 거주지 공급 및 도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개인, 기관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하기 위해 1989년 UN 인간정주프로그램(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 Programme)에 의해 제정된 상으로 인간정주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처음 이 상에 응모할 때 주변에선 수원시가 수상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례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또한 수원시가 과연 국제적인 상을 수상할 만큼의 역량이 충분한가에 대한 의구심과 무모함을 거론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수원시가 추진해 온 수원시 시민계획단 및 청소년계획단 및 시민참여예산제의 확대운영,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모델 등 시민참여형 도시혁신 정책 등이 국제사회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특히 전문가와 행정의 영역이라고 생각되는 도시계획분야에 시민을 포함시키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벤치마킹하는 등 세계 각 국의 도시정책모델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지난 2012년 ‘수원의 미래 시민의 손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기구인 시민계획단을 출범해 수원시민과 함께 구상 단계에서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 했다.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 130명을 시민계획단으로, 청소년 100명을 청소년계획가로 각각 위촉하고 20년 후 수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며 시민계획단과 함께 어울려 수원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갔다. 그 결과 123일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도시 구상을 담은 203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인 꿈의 지도를 전달받았다.

특히 시민참여형 ‘2030 수원 도시기본계획’이 올해 4학년 1학기 국정 사회교과서에 소개됐다. 교과서에는 ‘수원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여해 2030 도시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시의 미래를 시민의 손으로 만든다라는 목표로 시작된 이 계획은 도시의 미래인 꿈의 지도로 완성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 수록되어 시민참여형 도시혁신을 이룬 우리 시를 미래 세대들에게 알렸다.

이렇듯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로 나타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본 나로서는 감회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수원시 행정뿐 아니라 우리나라 도시행정에 있어 커다란 의미가 있는 성과를 우리시민들의 뛰어난 역량으로 함께 이루어 냈다는 자부심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수원시의‘시민참여형 도시혁신 정책’이 ‘UN해비타트대상’에 선정됐다. 기대치가 높아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낼까 하는 즐거운 고민도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이용호 수원시도시정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