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수원시정연구원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정연구원은 11일 오후 2시 ‘수원시정연구원 1주년 좌담회’를 개최, 수원시정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는 한옥자 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의 사회로 시와 국가·광역연구단체,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담회에 참석한 이용영 수원시 정책기획과장은 “시정연구원이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제대로 틀을 갖춰가는 모습이 반갑다”며 “최초의 기초단체 연구원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에게 녹아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선희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정연구원만의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망원경과 현미경을 동시에 가져갈 것을 주문했으며, 임준홍 충남발전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 팀장은 정책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뱅크 역할을 해나가면서 국책이나 광역 연구원이 해내지 못하는 역할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종식 경기일보 편집국장은 “수행한 연구 결과물 등이 시민에게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연구 결과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연구원들의 책임도 강조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손혁재 원장은 “소속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실질적으로 운영된 9개월 동안 47편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자평한다”며 “기초지자체 연구원으로써 주민과 현장에 밀착된 실용 보고서를 만들고 수원발전의 장기적 청사진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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