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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❶前 수원특례시장(염태영)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

이재준 수원 제2부시장 "역사관광도시로써 미래 100년 준비해야"

이재준 수원 제2부시장 "역사관광도시로써 미래 100년 준비해야"
박수철 기자  |  scp@kyeonggi.com

“이제는 수원시가 스포츠 및 첨단산업의 메카에서 벗어나 역사관광도시로 탈바꿈, 세계와 경쟁키 위한 ‘글로벌 수원’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비공무원 출신 부시장직에 오른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1일자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비단 정무직 뿐 아니라 도시계획, 환경 등 행정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는 이 부시장은 무엇보다 이제 수원시의 미래 100년계획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부시장은 삼성, 10구단 유치 등으로 스포츠 및 첨단산업의 기반을 조성한 만큼 균형개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바탕으로 한 역사관광도시를 건설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부시장과의 일문일답.

-최초의 비공무원 출신 부시장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은.
지난 2년동안 큰 탈 없이 내가 맡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믿어준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고생한 환경국과 도시재생국 및 수원시의 모든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수원은 인구 100만 이상 기초지자체로 처음으로 비공무원 출신 부시장을 채용했다. 앞으로 성남, 용인, 부천, 고양 등에서도 생기게 될 것이다.

법에 정부와 행정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도시계획 및 환경분야의 행정까지 담당했고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정치나 홍보 등 정무관련 업무가 미약했다고 자평한다. 그렇지만 원만하게는 수행했다고 본다.
좀더 성실하고 적극적인 전략을 통해 민선 5기 수원시 발전에 일조했으면 좋겠다.

-부임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처음으로 시민들과 호흡하는 행정을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당초 ‘2030 도시계획’을 시민과 함께 구상해보자고 했을 때 부동산 투기, 님비 등을 우려하는 공무원이나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저성장 시기로 투기의 우려가 적은데다 공적인 이익을 위한 집단 지성을 믿고 밀어붙여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서울, 청주, 안산 등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꿈의 지도 2014’라는 제목으로 등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취임 2주년 기념일캄보디아에서 맞게 될텐데.
전임 시장때부터 추진되던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년간 여러 문제로 인해 사실상 중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수원마을 조성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수원마을의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키 위해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서는 수원시와 기업, 시민단체, 시엠립주정부 등의 역할분담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시디자인을 통해 수원마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수원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꼽는다면.
수원은 균형개발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수원이 광역도시로 발전하는데 최대 걸림돌은 불균형일 것이다.
따라서 도시재생사업의 역점을 구-신도시 융합에 두고 있다.

그 신호탄이 ‘생태교통 2013 사업’으로 도시의 환경을 주민 친화적으로 바꿔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가 살기좋은 도시 수원이 되는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시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

이와 함께 행궁동 등 구도심 활성화사업을 통해 역사문화관광산업을 수원의 신 성장동력으로 삶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할 에정이다.

-10구단 유치에 따른 도시계획 분야의 활동 계획은.
무엇보다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 후 주변지역의 교통대책에 주력할 계획이다.
북부민자도로 건설 등 별도의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이 큰 불편 없이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서포터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많은 돔구장 건설과 관련해 아직 후보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점을 재차 밝히고 싶다.

리모델링 구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후 건설되는 돔구장은 2020년 이후의 상황에 따라 서수원권 3곳의 후보지 중 한곳에 건설될 것으로 당수동 부지 역시 후보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여기에 당시 상황에 따라 오산이나 화성에 건립될 수도 있을 것이다.

-20년후의 수원시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청주와 청원의 경험을 살려 중장기적으로 수원, 화성, 오산의 통합을 꿈꿔 볼 수 있다.
도시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 유수 도시들과의 경쟁을 감안한다면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수원시는 동, 서, 남, 북이 균형있게 발전된 역사관광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했을 것이다.
스포츠 메카, 첨단 산업도시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글로벌 도시로서 100년 후 수원의 청사진을 그리게 될 것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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