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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화성, 정조의 꿈' 공연에 시민들 큰 박수

수원화성문화제 '화성, 정조의 꿈' 공연에 시민들 큰 박수

 
【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6일 오후 8시 경기 수원 화성 연무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화성, 정조의 꿈 야조<夜操; 야간군사훈련>'를 본 1만여 명의 시민들은 무예, 무용, 최첨단 영상 등이 등장하는 화려한 무대에 큰 박수를 보냈다.

'화성, 정조의 꿈 <夜操>'는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대표하는 공연이다. 조선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조하게 된 계기와 과정, 정조대왕의 야간군사훈련 등을 다양한 무대로 표현했다.

수원문화재단 무예 24기팀의 우렁찬 기합으로 시작된 공연은 말을 탄 마상무예단이 등장하면서 무르익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말위에서 칼과 창 등을 휘두르는 마상무예단의 기예를 지켜보며 탄성과 박수를 함께 보냈다.

말을 탄 정조대왕과 수백 명의 군사 행렬에 "어디서 저렇게 사람이 많이 나왔냐"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관객들은 디딤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사위가 펼쳐질 땐 가을밤의 정취에 녹아들었고, 임진왜란 전투장면 뒤 승리를 축하하는 북춤과 흥겨운 무용이 이어지자 연신 "브라보"를 외치며 호응했다.

공연은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돼 야외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며 잔치를 즐기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최자연(32·여)씨는 "3년째 수원화성문화제 공연을 지켜보고 있지만, 이번처럼 멋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특히 마상무예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상래(57)씨는 "작년보다 공연의 질은 좋아진 것 같지만, 마지막 피날레 부분의 마무리가 약했던 것 같다.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장면에서 좀 더 감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oran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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