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심 속 산책로인 ‘팔색길’을 조성한다.
수원시는 12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수원의 역사와 유래를 담은 8곳의 산책로를 선정, 팔색길로 조성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총 구간 길이는 140.5km이며 시는 2014년 12월까지 47억원(국비 22억5천만원 포함)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다.
코스로 선정된 8곳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개발했으며 이름도 직접 붙였다. 코스는 테마별로 자연·생태회랑(6곳), 역사·문화회랑(2곳)으로 나눠진다.
시는 사업 완료 후 스토리공모를 통해 산책로를 따라 연결되는 마을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팔색길 조성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또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착한 마을에 녹지를 확충하기 위해 ‘동네방네 스트리트 가든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113억4천만원을 들여 골목길 가든 쉼터 16개소, 골목길 정원 80개소, 이동식 화단 2천개소, 상가 앞 정원 80개소, 1가정 1화분 가꾸기 2천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흥수 푸른녹지사업소장은 “수원의 4대 하천과 녹지대를 연결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팔색길을 만들 것”이라며 “도보여행이 추세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