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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신병비관 40대 남성 잇달아 숨진 채 발견

수원서 신병비관 40대 남성 잇달아 숨진 채 발견
데스크승인 2012.08.02   이효선 | hyosun@joongboo.com  

수원에서 하룻새 신병을 비관해온 40대 남성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오전 4시 37분께 수원 광교산 등산로 약수터 인근에서 S(45)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등산객 홍모(48)씨가 발견해 경찰신고했다.

홍씨는 경찰에서 “산을 오르다가 목을 맨 사람이 보여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S씨의 배낭에서는 “2억 가량 빚이 있다. 이것을 발견했을 때 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고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혼 후 홀로 지내던 S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5시께 수원 팔달구 매산동의 한 여관에서는 K(42)씨가 방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 최모(75)씨가 발견했다.

최씨는 “이틀 전 투숙한 K씨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만 먹고 지냈으며 자주 구토를 했다”며 “하의만 입은 채 방 구석에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김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홀로 여관방을 전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살 및 타살에 대한 별다른 징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효선기자/hyosu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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