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주변지역,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하락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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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과거 판교와 같은 후광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2기 신도시에 수요를 빼앗기고 있는 형편이이에요.” 경기 화성시 기산동 일대 D중개업소 관계자의 이야기다.
2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 발표 당시 높은 후광효과로 주변 아파트들이 크게 호가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분위기다.
김포 양촌신도시의 경우 정부가 중소형 주택 분양가를 3.3㎡당 700만~800만원 선에 책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김포시 중대형(132㎡초과) 시세가 3.3㎡당 평균 900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100만원 이상의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밖에 파주신도시는 800만~900만원 선, 동탄2신도시는 800만원 대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 장기동 현대청송1차3단지 105㎡(32평형)의 경우 연초 대비 5500만원이 하락, 2억8000만~3억4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무려 15%가량 가격이 빠진 셈. 단지 인근 H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도시 일대 저렴한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최근 급매물이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이 많아 거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수원 광교신도시는 분양가가 3.3㎡당 900만~1100만원 대로 공급될 전망이다. 수원시 영통동 삼성래미안의 경우 155㎡(47평형)이 6억~6억8000만원 선으로 올 초보다 7000만원, 10%가량 하락했다. 영통동 일대 D중개업소 관계자는 “광교 신도시의 저렴한 분양가 책정과 맞물려 기존 아파트 매입을 미루고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계층이 크게 늘었다”면서 “영통동 일대는 광교뿐만 아니라 인접한 화성 동탄신도시에도 수요층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 급등한 호가에 따른 매수부담도 약세 요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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