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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 건강하게 제대로 풀기

술독, 건강하게 제대로 풀기

2007년 12월 11일(화) 오후 1:50 [우먼센스]

술을 한 번 마신 다음 간이 회복되려면 3~4일은 걸린다고 하는데 연말연시에 쌓여 있는 술 약속은 컨디션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계속되는 송년회에서 건강을 축내지 않고 술독을 푸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ㆍ숙취 해소용 식사하기 술을 마시면 저혈당 상태가 되는데 이때 밥, 면 등 탄수화물 음식이나 단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혈당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체내에 알코올이 많아지면 미네랄 등의 전해질이 빠져나가므로 전해질 성분이 많은 국물이나 음료수를 먹고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
ㆍ숙취 해소 베스트 식단 체크하기 숙취 해소에 좋은 개운하고 담백한 국물, 아미노산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메뉴를 골라 먹는다.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북엇국,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이 많은 콩나물국,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굴밥, 철과 풍부한 비타민이 들어 있는 추어탕, 미네랄의 균형을 잡아 주는 미역국 등이 숙취 해소의 베스트 식단이다.
ㆍ숙취 해소용 간식 챙기기 위 점막을 수축시켜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하는 홍시, 위장 기능 강화를 돕는 군밤을 먹으면 좋다. 알코올 제거 속도를 2배가량 높여 주는 인삼도 잘게 잘라 조금씩 씹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ㆍ음료수도 골라 마시기 폴리페놀 성분이 숙취를 해소하는 녹차, 소주 숙취에 특히 좋은 오이즙, 탄닌 성분이 위장을 보호하는 감잎차, 마그네슘 성분이 숙취를 해소하는 천일염 넣은 소금물, 간을 보호하고 갈증을 달래는 칡차, 당분을 제공하는 꿀물, 비타민 C가 많은 유자차 등을 마시면 술 깨는 시간이 단축된다.

ν NG 1_ 커피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술이 깨는 것 같지만 술을 많이 마신 다음에는 안 그래도 수분이 부족한 몸에서 이뇨 작용을 해 수분을 지나치게 앗아간다. 두통이 있을 때 한 잔 정도 마셔 순환을 돕는 것은 괜찮지만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ν NG 2_ 탄산음료의 산 성분은 위산을 분비시켜 매슥거리는 속을 더욱 자극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ν NG 3_ 맵고 얼큰한 음식은 먹을 때는 속을 달래 주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술 때문에 약해진 위벽을 더욱 자극해 염증이 생기게 한다.



ㆍ가벼운 운동하기 스트레칭이나 조깅 등 격하지 않은 운동을 해서 땀을 적당히 빼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알코올 배출이 빨라진다.
ㆍ술 깨는 지압하기 무릎 바깥쪽의 움푹 파인 곳(족삼리)을 지압하면 간 기능이 활성화된다. 발등 위 엄지와 두 번째 발가락 사이 부분(태충)을 눌러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두통이 있을 때는 머리의 꼭대기(백회), 뒷목의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가장자리(천주, 풍지)를 꼭꼭 지압하면 좋다.
ㆍ따뜻한 목욕으로 몸 풀기 술을 마시고 2시간 이후에 따뜻한 목욕을 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목욕물에 청주 1컵을 넣고 하는 청주 목욕, 약 40℃의 온탕과 15℃ 정도의 냉탕에 2~3번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욕, 40℃의 물에서 30분간 하는 족욕도 숙취 해소를 돕는다.
ㆍ뜨거운 양치로 술기운 뽑기 동의보감은 이에 술독이 남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에는 뜨거운 물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뜨거운 물로 양치를 하면 취기도 상당 부분 사라지고 위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도 없앨 수 있다.

ν NG 1_ 혈액 순환을 도울 정도의 따뜻한 목욕은 좋지만 뜨거운 사우나는 좋지 않다. 땀을 오래 빼면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심할 경우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ν NG 2_ 전속력 달리기나 격한 근육 운동과 같은 고강도의 운동은 알코올 분해로 이미 젖산이 쌓인 몸을 더욱 피로하게 만든다.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가벼운 운동을 기분 좋을 만큼만 하는 것이 좋다.



ㆍ숙취 해소 음료의 도움 받기 술 깨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 시간을 단축해 주는 숙취 해소 음료의 도움을 받는다. 숙취 해소 음료에는 기본형과 간장 해독형이 있는데 기본형은 음주를 한 다음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컨디션, 여명 808, 모닝 케어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기본형은 술을 마시기 전에 마시는 것이 더 좋다. 간장 해독형은 주 2~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을 위한 음료로 해독 기능이 있는 간장약이다. 영업사원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헤파토닉이 대표적이다.
ㆍ두통이 오면 참지 않기 숙취 때문에 두통이 있으면 무조건 참지 말고 두통약을 먹는 것이 좋다. 이때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구입해서 먹는다.
ㆍ참을 수 없으면 토해내기 과음한 다음날 위에 알코올이 많이 남아 매슥거리는 느낌이 계속되면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토해내는 것이 좋다. 토한 다음에는 위장약을 먹어 위벽을 보호한다.
ㆍ숙취 해소 클리닉 방문하기 한의원 중에는 숙취 해소 클리닉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중요한 모임이 있는 등 단시간에 숙취를 해소해야 한다면 탕약을 먹고 따끈한 쌀겨찜질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단시간에 숙취를 해소해 주는 클리닉을 방문해 본다.
ㆍ지용성 비타민 보충하기 과음한 다음 흔히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지용성 비타민이 몸속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설사 증상이 있다면 달걀 노른자나 생선, 견과류 등을 섭취해 지용성 비타민을 보충한다.

ν NG 1_ 술이 깨지 않을 때 속쓰림의 괴로움을 달래려고 해장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일시적으로 속쓰림을 달랠 수는 있지만 알코올을 더욱 많이 분해해야 하는 간이 피곤해 진다. 습관적인 알코올 의존증이 생길 수도 있다.
ν NG 2_ 우황청심환과 해열 진통제는 중추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술을 깨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ν NG 3_ 술을 마시고 시간이 흘러 위 속에 남은 것이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계속 토하면 역류하는 위산 때문에 식도가 상할 수 있다. 위 속에 알코올이 남아 있어 참을 수 없이 매슥거릴 때만 토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