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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안 한다”

이회창,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안 한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내년 총선 출마 의지가 없음을 밝히면서, 자신이 만들 정당은 '충청당' 아닌 '전국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도 "이회창 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보수 신당을 내년 1월에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21일 아침 서울 남대문 단암빌딩 자신의 선거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생각지 않는다"며 "개인 욕심은 버리고 (창당)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갈 생각이 없느냐'는 거듭된 물음에도 "그런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총선 불출마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전 총재는 "내년 4월을 생각하면 (창당을)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내주부터는 여러 가지 일을 하겠다"고 말해 총선을 위해 신당 창당 작업을 빠르게 진전시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창당 작업과 관련, "보수 신당 창당은 역사를 만드는 것으로 측근들이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측근이 할 일은 나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라고 말해 측근들을 배제한 새로운 정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재휘기자/ajh-777@joongboo.com
게재일 : 20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