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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에도 正祖는 살아있는 인물”

“글로벌시대에도 正祖는 살아있는 인물”
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 김준혁 씨
‘정조 이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 책 발간
화성·정조 알리기 앞장 “관련 교육사업 하고 파”
2007년 12월 18일 (화) 장지혜 기자 jjh0902@suwon.com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정조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지도자였습니다. 혁신이란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낡고 오래된 것을 새롭게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정조는 양반들을 위해 만들어진 국가제도를 백성들을 위한 제도로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다음은 화성사업소 김준혁(40) 학예연구사가 펴낸 ‘정조 이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머리말에 나오는 글귀다.

각종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정조 이산을 모델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김 학예연구사가 이책을 낸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한 김 학예연구사는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정조와 인연을 맺었다. “정조와의 인연은 단순한 인연이 아닌 필연이었다”고 말하는 김 학예연구사.

석사과정을 거치면서 서울대 규장각에서 1년이란 시간동안 공부를 하게 된다.
“조선시대 중요한 기록물들을 보면서 정조의 사상과 개혁정신에 매료됐다”며 “정조는 이 시대에도 본받아야 할 혁신적이고 포용력을 겸비한 인물이었다”고 강조한다.

수원출신인 김 학예연구사는 그때부터 정조와 관련된 업무를 직업(?)으로 갖게된다. 2002년 수원시 학예연구사공채에 합격해 2003년 2월 수원시 화성관리사무소(현 화성사업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화성사업소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화성과 정조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정조 이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를 펴내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김 학예연구사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정조가 가지고 있는 지도자로서의 리더십과 정조의 인간사랑정신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정조는 아버지가 당파싸움에 죽어가는 모습을 본, 어쩌면 조선시대 가장 큰 시련과 고통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었다”며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또 어른들이 미래를 위해 진취적인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어 “왕이 된 후, 당을 통합하고 탕평을 하면서 화합된 화평 세상을 만들어나간 정조는 글로벌시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자세”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화성과 정조를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김준혁 학예연구사는 공직자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정조와 화성을 알리는 교육사업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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