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앙> "한나라, 내년 총선서 185석 독식 가능"

<중앙> "한나라, 내년 총선서 185석 독식 가능"

2007년 12월 24일 (월) 08:43 뷰스앤뉴스

'범여권 궤멸론' 눈앞 현실로, 86.3% "이명박,일 잘 할 것" 한나라당이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내년 4월 총선에서 과반수를 크게 넘어 개헌 가능성인 육박하는 185석을 차지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는 이회창 신당의 득표 의석 수는 제외된 것이어서, 범여권이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차지 못할 것이란 '범여권 궤멸론'이 단지 막연한 추정이 아님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중앙일보> "한나라당 총선서 185석 획득 가능" 24일 <중앙일보>와 S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EAI-한국리서치에 공동의뢰해 대선 직후인 지난20~21일 전국 성인 2천1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와 대선 판세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내년 4월9일 치러질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의석이 개헌 가능선에 육박하는 185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일보>는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를 선택하고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유권자 40.7%, 여기에 이 당선자를 찍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속한 정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당 지지층' 11.8%, 이회창 후보를 선택했지만 보수정당 창당에 반대하는 '회귀층' 2.5% 등을 모두 합치면 55%쯤으로 집계되고, 여기에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소선거구제라 다수 득표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해 다수 득표 1위 정당이 의석수에서 10.5% 정도 이득을 봤다는 과거 총선 사례를 감안할 경우, 한나라당이 전체의 65%가량 의석을 얻을 수 있다"며 "또한 정당 지지에 따른 비례대표도 감안해야 할 경우 한나라당 지지가 50%에 가깝기 때문에 전체 53석 가운데 27석 정도가 가능해 결국 국회의원 정수 299명 중 185석을 얻어 62% 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그러나 "이런 예측은 대선 직후의 여론조사에 근거했고 선거까지는 100일 넘게 남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표의 집중도가 중요한 총선에선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보다 선거구별 지지가 의석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변수"라며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범여권의 득표 노력과 이회창 전 총재의 창당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천 과정에서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심해지면 후보 난립으로 표의 분산이 생길 수도 있다"며 향후 100여일 남은 기간동안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덧붙였다.

86.3% "이명박 일 잘할 것", 각론은 "글쎄" 한편 패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당선자가 일을 잘 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86.3%의 응답자가 잘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정동영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의 73.5%,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의 83.5%가 이 당선자가 일을 잘 할 거라고 답해, 대선후 나타나는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면 이 당선자에 대한 기대가 그렇게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 집권시 '경제 양극화가 개선될 것'이라는 답은 46.4%, '집값이 안정되거나 하락할 것'이란 답은 40.2%, '노사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답은 39.6%%에 그쳤다. 특히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답은 22%,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답은 20.3%에 그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50%를 넘는 분야는 없었다.

차기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 경제 양극화 해소와 경제 성장을 꼽은 사람이 전체의 80%에 육박했고, 삶의 질 개선이나 국민통합, 정치개혁같은 과제를 꼽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맡기는 등의 대학 자율화 공약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63.6%로 반대 25.5%를 크게 앞섰고,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찬성 43.1%, 반대 45.6%로 반대가 여전히 약간 많았다.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 김동현 기자 (tgpark@viewsnnews.com) 세상을보는 다른 눈 "뷰스앤뉴스" Copyright ⓒ Views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