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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李당선자, 총선 공천권 행사 안할 것”

이재오 “李당선자, 총선 공천권 행사 안할 것”

2007년 12월 24일 (월) 16:17 고뉴스

(고뉴스=김성덕 기자)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 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공천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4일 KBS라디오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공천권은 당에 있다”며 “당헌에 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서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서 공천 심사를 발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총선 물갈이’라는 말도 “구태적 표현”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가능성이다. 친박이고 반박이고 간에 당선가능성이 있고 시대정신에 맞으면 다 공천이 된다. 경선 때 박근혜 후보를 밀었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거나 그런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혀 박근혜계 등 당내 충돌을 야기하는 공천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근혜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은 “저희 당에서 전직 대표였고 또 대통령 경선후보였었고 또 당에 기여를 많이 하셨다”며 “정말로 고맙다”고 평했다.

인터뷰 내내 조심스런 답변을 한 이 의원은 ‘박근혜 의원이 향후 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대답할 사항이 아닌 것 같다”고 피해갔다.

논란이 되고 있는 당권, 대권 분리 재검토에 대해 이 의원은 “잘못 말하면 또 파장”이라고 말한 뒤 “이걸 뭐 꼭 도식적으로 분리한다, 안한다, 그렇게 뭐 말할 필요가 있겠나? 자연적으로 서로 당과 청이 또 당․정․청이 효과적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잘 해야 안되겠느냐”고 답했다.

내년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조기에 치러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이 의원은 “그 말 잘못했다가는 또 옛날 짝 나니까요. 그 점은 제가 말을 안 하고 넘어가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당권에 도전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정색을 하며 “아이고, 그건 진짜, 그건 입도 뻥긋했다가는 또 제가… 이제 사표 낼 것 없지만은 그건 뭐…”라고 기겁하다시피 답을 거부했다.

이 의원은 대선 기간 중 박근혜 의원을 비판했다가 박 의원으로부터 “오만의 극치”라는 직격탄을 맞고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먼저 본 세상 바꾸는 미래, 고뉴스TV] kimsd@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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