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제2경부고속도로의 사업시기 및 민자개발 방식 수용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탄2신도시 개발이 구체화되면서 이지역을 경유하는 서하남IC~동탄2신도시 노선이 신설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열어 수도권 고속도로망의 체계적인 구축을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대체할 제2경부고속도로를 오는 2010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민자 및 재정투자 여부, 최종 노선망 등을 확정짓고 실행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께 국토연구원에 조사용역을 의뢰, 이달 안에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겠다며 제안서를 접수한 건설업체만 4곳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서하남나들목에서~용인~안성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연결하는 노선들이다.
두산중공업이 서하남IC에서 동탄2신도시 구간, 롯데건설이 충남 천안~연기군 구간, GS건설·대림산업이 용인~연기군 구간 등 을 건교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교부 도로정책팀 관계자는 "노선을 비롯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구간별 단계에 맞쳐 사업이 진행되고, 민간제안으로 추진될 경우 타당성 및 민자적격성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