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前통일부장관 서울 상경 출마 통한 정치무대 복귀 '관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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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선택'은 대선 참패 후폭풍에 휩싸인 채 전대, 총선 등 굵직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절치부심하고 있는 범여권의 진로찾기 작업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정 전 장관은 지방행을 택하기 직전인 지난 21일 신당 최고위원-상임고문단 회동을 통해 '백의종군'의 뜻을 피력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게 사실. 특히 지난 22일 전주 선대위 해단식에서 "큰 뜻을 이루려는 내 꿈은 쉼 없이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당 일각에선 정 전 장관의 대선 패배 책임론과 맞물려 "후보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곧바로 정치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수면 위로 불거져 나왔다. 정 전 장관 주변인사들은 "백의종군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분간 외부 활동을 일절 자제할 뿐 아니라 일부 관측과 달리 전대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는 등 칩거 수준에 가까운 '두문불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범여권 안팎에선 정 전 장관이 몇개월여 공백기를 거쳐 내년 4·9 총선을 통해 정치 무대 복귀를 시도, '차기'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치적 고향'인 전주 보다는 종로, 강남 등 상징성이 큰 서울 지역 출마설까지 돌고 있다. 여전히 신당 대주주로서의 위치에 있는데다 범여권의 구심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의 역할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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