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예상자들 출판기념회 ‘봇물’ |
[경기일보 2007-12-31] |
18대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경기·인천 출마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현행 선거법상 정치자금 모금과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선거법상 선거일전 90일전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와 관련된 저서의 출판기념회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총선 출마 예정자는 내년 1월9일까지 출판기념회를 모두 마쳐야 한다. 이에따라 기존 혹은 신인 정치인들은 연말연시 출판기념회 준비로 눈코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의 경우 안상수(3선, 의왕 과천) 원내대표가 내년 1월7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책 제목은 ‘국민성공시대의 리더 안상수의 쓴소리 바른소리’로, 대선 기간중 원내대표와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발표한 각종 성명서나 연설문을 모은 것이다. 남양주 출마를 노리고 있는 배일도(초선, 비례)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승자와 패자’라는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원외 위원장중 16대 의원 출신 박종희 (수원 장안)당협위원장이 1월4일 오후 3시 수원 웨딩의전당에서 자전에세이 ‘박종희의 거침없는 도전-꿈은 좌절마저 삼킨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캠프 공보특보로 일했던 박영규 (시흥갑)당협위원장은 대운하 추진의 필요성을 소개하는 ‘운하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며, 안상정 (안성)당협위원장도 1월5일 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박종운 (부천오정)당협위원장도 1월9일 오후5시 부천 오정구청내 오정아트홀에서 ‘시장경제가 민주의의다’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범여권 진영도 대통합민주신당 이종걸(재선, 안양 만안) 백원우(초선, 시흥갑) 박기춘(초선, 남양주을) 의원 등이 의정활동을 담은 저서를 출간키로 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으로 인천 중 동 옹진 출마를 노리고 있는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도 내년 1월초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재민기자 jmkim@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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