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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산골프장 입목축적방법 道·안성시↔시민단체 갈등

신미산골프장 입목축적방법 道·안성시↔시민단체 갈등
[경기일보 2008-1-4]
천주교 성지와 환경훼손 반대 등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있는 안성 신미산골프장 건설과 관련, 사업지역내 입목축적 방법을 놓고 경기도·안성시와 시민단체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道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안성 미산리 일대 골프장 건립에 따른 도시계획 시설결정 과정에서 공신력 있는 제3기관에 사업지역내 입목축적을 의뢰해 재조사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심의를 벌였으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현장 조사를 실시하라며 분과위원회로 권한을 위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7일 안성시에 입목축적 조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도와 안성시는 입목축적 조사에 주민들을 참여시킬 경우 조사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이유로 공동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시민대책위는 공정한 조사를 위해 주민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 사업자와 안성시측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업자와 안성시가 단독조사를 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제3의 기관에서 공정하게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입목축적조사를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 입목축적 조사가 정확한 것인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