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중심,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무역협회 경기지부로 거듭나고 특히 도내 무역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윤이중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 무역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협회를 필요로 하는 회원사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지원하고 해외소비자나 기업과 직접 수출계약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글로벌마켓플레이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올해 업무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직접 개척하기는 어려운 만큼 협회 차원에서 해외통상촉진단 파견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윤 지부장은 "지난해 경기지부는 현장방문사업으로 100여개의 회원사를 방문했고 수출에 대한 전문컨설팅 등 상담을 해주는 무역현장지원사업으로 40여개 업체를 방문, 지원했다"며 또한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해외시장의 정보 등을 교육하는 수출기업화사업으로 30여 회원사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180여 회원사를 방문했지만 도내에 1만5천여 회원사가 있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회원사를 위해 올핸 현장방문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윤 지부장은 올해 도내 수출전망에 대해 그다지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0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되지만 도내 무역수지는 지난해 10년만에 처음으로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후 올해도 50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도내 수출증가율은 2%대를 기록했지만 도내는 주력산업인 반도체·자동차 등 대기업의 영향이 커 지표상의 착시효과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체감 수출증가율은 더욱 낮다"고 말했다. 미국 등 세계 경제시장 침체 조짐과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 외부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단, 해외전시 파견 등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발이 필요하고 유관기관들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내 수출기업들도 자금지원 등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채산성을 높이기위한 자구적인 노력과 새로운 제품개발 및 마케팅 개발,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윤 지부장은 "해외시장은 넓기 때문에 틈새시장 등을 공략한다면 시장확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해외시장 변화에 대한 실시간 정보제공과 업종별, 지역별, 상품별 등으로 세분화한 해외시장조사 정보를 수출업체에 제공해 지원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승재기자/ys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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