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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 도내 3개지역구 증가 예상

4·9총선 도내 3개지역구 증가 예상
국회 선거구획정위 공청회, 수원권선·용인·화성 포함
2008년 01월 30일 (수) 정의종 jej@kyeongin.com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9일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공청회에서 현행 243개 지역구 가운데 8~9개 지역구를 분구하거나 통폐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수원권선과 용인, 화성 등 3개 지역구의 증가가 예상됐다.

학계 전문가들은 이날 공청회에서 지난해말 인구를 기준으로 선거구당 인구 상·하한선을 10만1천~30만4천명으로 재조정할 경우 인구감소에 따른 통폐합 지역구로 전남 강진·완도, 함평·영광 등 2곳, 인구증가에 따른 분구 지역구로 용인, 화성, 수원 권선 등 8~9곳을 제시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선거구당 평균인구는 20만2천753명으로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선거구 인구편차 3대1을 적용한 인구상한선은 30만4천129명, 하한선은 10만1천376명"이라며 "인구하한 미달 선거구는 전남 함평·영광, 강진·완도이고, 인구상한 초과 선거구는 용인, 화성, 수원 권선, 고양 일산을, 광주 광산, 부산 해운대구 기장군갑"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인근 선거구 편입 또는 재조정(전남 함평·영광, 강진·완도) ▲인구상한선을 초과하는 단독선거구의 갑·을 분구(화성, 수원 권선, 광주 광산) ▲갑·을 선거구 중 하나만 상한선을 초과하는 경우 갑·을 경계조정(부산 해운대구 기장갑, 고양 일산을) ▲갑·을 선거구 모두 상한선 초과시 선거구 증설(용인을, 용인갑) 등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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