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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조직위원장에 진대제 씨

엑스포 조직위원장에 진대제 씨
2008.03.0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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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조직위원장에 진대제 씨
'행사규모' 협상 앞두고 진 前장관 능력발휘 기대
2008년 03월 06일 (목) 21:29:32배인성 기자 isb@kihoilbo.co.kr
인천엑스포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 후임으로 진대제(56)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정됐다.

신임 조직위원장 영입이 최근 문제되고 있는 엑스포의 내용 변경 및 규모 축소 등에 대한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강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그 동안 후임자 선정을 놓고 각계 사회지도층 인사를 대상으로 물밑접촉을 벌이던 중 최근 진대제 전 장관이 수락의사를 통보해와 최종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신임 조직위원장에 내부결정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초 진대제 전 장관에 대한 임명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에 사임한 강 위원장은 개인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8월부터 시에 사의를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강 위원장은 “사의 표명은 순수한 개인 사정에 따른 것이다”며 “최근 불거진 엑스포와 관련된 BIE(국제박람회기구)의 요구사항 등 일련의 사안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사의를 밝힌 시점이 BIE의 요구보다 앞선 지난해 일이므로 이번 사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엑스포조직위 내부에선 강 위원장이 그 동안 세계도시엑스포 개최에 대한 책임으로 적잖은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강 위원장이 엑스포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침이 나오자 돌연 사의를 밝혔다”며 “관람객 1천만 명, 해외 도시 200곳 유치 등 인천시의 계획이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관련, 엑스포조직위는 신임 진대제 내정자의 영입에 따라 향후 엑스포 개최가 보다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내정자가 정통부 장관 시절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다면 성공적 엑스포 개최가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
안상수 시장은 “진대제 신임 위원장 내정자는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의 u-IT클러스터 4천억 원 지원 등 그 동안 인천시의 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왔다”면서 “최근 BIE와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위의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감독할 적임자”라고 내정배경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또 “진 내정자가 중앙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탁월한 지도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조직위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신임 위원장 내정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에서 전자공학 석사, 스탠포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한 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대표이사를 거쳐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IT분야 투자자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주)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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