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전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4.9총선 수원지역서 가장 치열한 한판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영통의 표심은 어떨까. 총선을 한달여 앞둔 여론조사시점(3.7)서 부동층이 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선거운동결과에 따라 판세가 유동적이다. 하지만 영통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공천 확정자, 예비후보 등록자 등) 중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가 42.0%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통합민주당 김진표 예비후보 27.9%로 박 후보보다 14.1% 뒤진다. 본지가 지난 7일 실시간 ARS설문조사기관인 KT partner 모노리서치에 의뢰 영통지역 거주자 7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 607명(응답율 8.68%)의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97% 포인트 수준이다. ● 박찬숙 후보 원천동·30대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대서 지지율 선두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2.0%인 221명이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27.9%인 147명이 통합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지지했다. 다음으로는 지지후보가 없다가 143명 27.2%, 무소속 최윤호 1.7%, 평화통일가정당 이종철 후보 1.1% 순이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 박 후보가 30대서 22.9%의 지지율로 통합민주당 김 후보 37.6% 지지율보다 뒤졌을 뿐 전 연령대서 앞섰다. 특히 60대와 20대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박 후보는 남·여성 불문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남성들의 지지율(47.0%)이 여성(39.5%)보다 높았다. 김 후보는 남성(29.3%) 여성(28.5%)이 비슷하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조사대상 10개 동중 원천동(김 34.2%, 박 28.9%)을 제외한 9개 동서 7∼25%까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과 20대에 특히 부동층 많아… 앞으로 선거운동 여부 좌우될 듯 “투표할 후보자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했다는 204명 37.0%, 못했다는 응답자는 348명 63.0%에 달해 부동층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부동층은 20대 75.9%, 30대 71.6%, 40대 67.6%로 나타나 평균 63.0%를 웃돌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후보자결정자가 43.6%. 미결정이 56.4%로 큰차이가 없으나 여성은 결정 31.0%, 미결정 69.0%로 부동층이 2배에 달해 여성유권자의 표심이 이번 영통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부동층이 많은 곳은 영통동 63.2%, 매탄4동 65.7%, 매탄2동 75.0% 등이다. ● 후보 선택기준 공약보단 능력·정당 “후보선택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능력 37.9%, 정당 22.6%, 공약 13.7%, 청렴도 13.2%, 기타 12.7% 순으로 꼽았다. 10대 유권자들의 정당 43.8%, 능력 31.3%를 제외하고는 전연령대서 능력을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꼽았다. 반면 공약은 30대(능력 40.4%, 정당 22.0%, 공약 22.0%)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대서 정당에 밀렸다. 10대와 50대, 60대서는 청렴도에도 밀려 이들 연령대서는 공약이 별로 중요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능력 37.6%, 정당 27.1%,청렴도 14.4%, 공약 12.2% 순인 반면 여성은 능력 42.6%, 정당 18.5%, 공약 16.9%, 청렴도 11.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청렴성과 도덕성을 주요 선택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조사됐다. ● 가장 시급한 현안 “분당선 조기완공” 영통지역서 가장 시급히 해결할 현안으로는 분당선 공사 조기완공이 244명(47.7%)으로 1위, 영통∼서울간 광역직행버스 신설 86명 (16.8%), 자립고 등 고교시설 확충 54명 (10.6%), 영흥체육공원 조성 48명(9.4%) 순으로 조사됐다. 전연령대서 분당선공사 조기완공과 영통∼서울간 광역직행버스 신설은 우선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혔다. 영흥체육공원 조성과 자립고 등 고교시설 확충은 연령대별로 3, 4위 우선순위가 달랐다. 남성들은 자립고 등 고교시설 확충을 4번째(3.3%)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3번째로 14.7%의 우선 순위율을 보여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높음을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