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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수도권 집값, 절반 떨어뜨릴 수 있다"

김문수 "수도권 집값, 절반 떨어뜨릴 수 있다"
2008년 03월 15일 (토) 경기매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4일 부천상공회의소 조찬특강에 참석, "경기도에서는 당장 2억평 이상의 땅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이를 개발하면 수도권의 집값과 땅값을 절반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도청 대변인실이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차명진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특강에서 "어제(13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면서 "물론 (정부가)쓴다면 10억평 이상도 공급할 수 있다. 서울의 5배~10배의 땅을 공급할 수 있다. 빈 땅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그는 "서해안 일대에 8000만평 이상의 간척지가 있다. 인천까지 합하면 1억평이 넘는데 조성원가가 5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 곳을 개발하면 땅값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쪽 DMZ와 팔당 근처의 땅도 많이 비어있다"면서 "이런 것이 공급이 되면 집값, 땅값을 낮출 수 있다. 틀림없이 가능한 이야기"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심도를 통해 동탄에서 강남까지 20분 만에 도착하게 되면 지금 서울이 2억평인데 10억평 이상의 규모로 확장돼 집값, 땅값이 떨어질 것"이라며 "평양은 100m 깊이로 1970년대에 개통을 했다. 우리 토목기법이 최고 수준이어서 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하이닉스 공장 증설문제와 관련, "자기 부지 내에 공장을 못 짓게 해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면서 "1월 냉동물류 창고 화재 때 방문한 이 대통령도 한 마디로 말해서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하이닉스 냉각수를 가지고 벼농사를 할 정도로 깨끗한데 물 때문에 못 짓게 했다"면서 "대통령이 현대건설에 있을 때 지금 하이닉스 공장을 건설하신 것이라 잘 아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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