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권선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의 소견

권선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의 소견
2008.03.17 23:53
http://tong.nate.com/jc5115/44019271
권선구 손종학 후보 “지역 사안은 지역 토박이가 가장 잘 안다”
[4.9 총선 인터뷰] 자유선진당 수원 권선 손종학 예비후보
수원시민신문




자유선진당 손종학 총선 예비후보가 수원시 권선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선구 최대 쟁점이라고 볼 수 있는 ‘수원 비행장 이전’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하는 손 예비후보와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자세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경험을 살린 건축전문가가 국회에 건설교통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 예비후보와의 문답이다.

-. 수원 비행장 이전과 보상 문제에 대해

=. 권선구의 최대 쟁점이다. 현재 비행장 소음 문제 보상에 대한 기초자료가 다 나온 상태이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 안산 시화호로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주민 어느 누구도 피해를 줄 시설이 들어온다면 아무도 찬성을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어디로 이전을 할 것인가.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전을 주장하기 보다는 보상차원으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며 4만 3천여 명의 주민이 올해 안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소음을 감수하고 살았으니깐 그에 대해 보상을 받고 앞으로의 피해에 대한 보상요구를 하는 등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 신분당선 연장선의 동시착공 요구에 대해

=. 가장 희망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여야를 떠나 해당지역 사안은 해당지역의 공직자만 해결할 수 있다. 그동안 건축을 전공한 사람이 국회로 나간 적이 없다. 일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자만이 해당 문제에 대해 가장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건설교통위원회에 들어가 인구 증가에 따른 변화와 건설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고 주민 요구에 맞추어 정부, 지자체와 협심하여 해결할 것이다.

-. 수인선 수원구간의 지하화, 지상화 문제는

=. 계획 자체부터 잘못되었다. 과거 젓갈을 실어 나르던 노선을 그대로 전철 구간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시민들이 버스정류장과 전철이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의 불편함을 호소함이 분명하다. 과거 노선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수원-화성 천천리- 군부대로 가는 큰 도로의 지상, 지하로 통하는 노선으로 운행하면 시민들이 이용하기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설계를 다시 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그 비용이 아까워 이대로 진행한다는 것은 나중에 더 큰 재정손실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은

=. 현재 서수원 지역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학교와 병원이다. 인문계 고등학교가 한 곳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호매실지구가 들어선다면 학교부족은 뻔하다. 또한 종합병원조차 없어 비용을 더 들여가며 동수원까지 나가야 한다. 주민들이 마음 놓고 교육과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발전이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가. 학교와 병원설립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농촌진흥청과 서울농대(수원 배움터)에 대해

=. 농촌진흥청 폐지계획이 취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태에 국민이 로얄티를 주면서 곡물을 수입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당장의 이익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농업을 육성해야 한다. 서민들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정책을 진행시킬 필요가 있는가. 서울농대 부지를 생태공원으로 만들려면 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수원시가 1차적으로 10억원만 들일 계획을 갖고 있어 10억원으로는 공원을 만들 수가 없다. 지자체와 협심하여 예산이 더 투입되도록 할 것이다.

▲ © 수원시민신문

-. 수원 광역시 승격에 대해

=. 승격에는 찬성한다.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면 서비스질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만, 수원시가 광역시로 된다면 인근 지역들의 광역시 요구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현재 광역시화 육성 계획이 있는 곳이 6곳 정도로 들었다. 그렇기에 사실상 승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다른 후보보다 경륜이 있다. 젊은 사람일수록 일을 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 반대다. 특히 전문성이 있는 일은 더욱 그렇다. 건설업만 10년을 넘게 했다. 수인선과 신분당선, 비행장 이전 등 다른 후보보다 더 전문성이 있다. 특히 권선구는 지역 토박이가 국회의원으로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이다. 이 지역에 대해 그 누구보다 더 일을 잘할 수 있다. 주민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을 하루빨리 없애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 권선연락소장을 맡은 그는 이번 선거도 차량 홍보를 통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면서 대화하겠다는 밝혔다. 그는 수원비행장 피해보상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싶다고 말하며 후보들 중 경륜이 제일 많은 40대 후반이라며 이번 선거는 “마지막 바람을 타는 후보가 당선되기 마련”이라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모든 힘을 실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손 예비후보는 수원비행장 소음 노출지도를 펼쳐가면서 자신이 수원비행장 소음문제 대책에 제일 앞장 서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급히 대선을 치른 자유선진당의 지역 조직을 탄탄하게 꾸려야할 부담감이 그의 등을 짓누르고 있었다. 기자는 비행장 소음으로 고생하는 탑동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그의 선거 사무실을 촘촘히 나섰다.


권선구 이기우 예비후보 “권선의 현안은 꾸준히 일한 사람이 해야”
[4.9총선 인터뷰] 통합민주당 수원 권선 이기우 예비후보
수원시민신문







벌써 3번째 선거를 맞이하는 통합민주당의 이기우 예비후보. 17대 국회의원을 하며 노인복지와 의료보장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고, 또 다시 지역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밝히는 이 후보. 그는 수원 광역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내놓았다. 서수원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수원이 광역시가 되어야 하며 그 중심이 될 권선구에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현재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 예비후보를 권선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나 보았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문답이다.



-. 수원 비행장 이전과 보상 문제에 대해.

=. 반드시 비행장 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국방부장관도 동의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공군이다. 방어책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이전을 반대한다. 하지만 남북한이 서해안 평화협력단지 개발을 합의한 상황에 방어를 목적으로 비행장을 고수할 이유가 없다. 만약 방어의 필요성을 내세운다면 같은 위도상에 있는 안산 시화호 공업단지처럼 주민이 살고 있지 않은 곳으로 이전하면 된다. 주민이 살고 있는 주거지 속에 비행장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또한, 보상으로 일을 해결하려 한다면 보상을 받는 순간 이전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추후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보상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

-. 신분당선 연장선 일괄착공 요구에 대해.

=. 17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이룬 것 중에 하나로, 신분당선을 지역구인 호매실 지구까지 연장한 것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호매실 지구가 들어선다면 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부족을 호소하게 될 것이고, 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설교통부의 단계별 착공이 아닌 일괄착공을 통해 호매실 지구가 들어서기 전에 공사를 끝내는 것이다. 서수원이 미래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신분당선 일괄착공이 이루어져야 한다.

-. 수인선 수원구간 지하화, 지상화에 대해

=.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주박소이전은 이미 해결이 된 상황이다. 문제는 지상/지하화인데 지하로 설계를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시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하는데만 3,000억원의 예산이 더 들어가는데 지자체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지하화로 하자고 내세울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해결하여 그 주변 상권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이익이 된다.

-.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에 대해

=. 교육과 병원문제가 가장 클 것이나 해결이 된 상황이다. 내년에 고색동 자동차등록사업소 근처에 개교하는 ‘고평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는 차례차례 증설될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서 직영하는 종합병원이 이미 결정이 된 사항이기 때문에 곧 병원이 설립될 것이다. 예산은 약 2,400억원으로 규모는 700병상 정도 될 예정이다.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해당 부처와 더 자세하게 논의하여 하루빨리 설립되도록 할 것이다.

-. 농촌진흥청과 서울농대(수원캠퍼스)에 대해.

=. 농촌진흥청은 사양 산업 중에 하나인 농업에 대해 먼 미래를 내다보고 꿋꿋하게 연구해온 기관이다. 이런 기관은 국가가 나서서 도움을 줘야하는데 폐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과의 충분한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은 농민들의 생존을 무시하는 것이다. 폐지를 절대 반대한다. 농대의 경우 비행장터와 농촌진흥청을 같이 묶어 녹지공간으로 활용하여 정보통신(IT)산업과 함께 바이오테크놀러지 단지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재정이다. 그렇기에 나라에서는 개발할 생각이 전혀 없다. 중앙당과 충분히 협의를 하여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책을 필 생각이다.

▲ © 수원시민신문

-. 수원의 광역시 승격에 대해.

=. 국회의원이 된다면 반드시 추진할 생각이다. 한정된 면적에서 인구가 늘어만 간다면 더 이상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 생활권이 같은 오산과 화성을 묶어 수원광역시로 만든다면 최소 200만 광역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인근 성남과 안양도 광역시로 하려는 생각도 있다고 들었는데 맞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행정이 한 단계 없어져 경기도가 나누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역시가 되어 지방자치제를 높이면 주민들의 삶이 더 좋아질 것이다. 풀뿌리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시범적인 제주도처럼 광역의원을 없애는 등 지자체 선거 때는 정당 공천제를 없애야 한다.

-.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권선구 특히 서수원 지역은 수원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분당선을 비롯하여 병원과 학교 증설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였다. 비행장 이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안들이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해결할 문제들이기에 그 동안 지역을 위해 계속 일한 사람만이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지역을 위해 힘쓰고 싶다.

수원 광역시 추진을 적극 강조하며 이를 위해 권선구의 쟁점들은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예비후보. 현재 장안대 사회복지행정 겸임교수를 하고 있고, 17대 국회의원을 한 경력으로 광역시 추진은 물론, 지역복지 향상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나라당 정미경 후보와 공천에서 떨어진 신현태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한나라당의 독주를 수도권에서 막는 젊은 후보가 될지 그렇지 않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이 후보가 국회의원 현역시절에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는 이번에 표로서 정확하게 보여줄 태세다.

권선구 정미경 예비후보 “지역연고 없어 더 객관적으로 바라 본다”
[4.9총선 인터뷰] 한나라당 수원 권선 정미경 예비후보
수원시민신문
한나라당에서 수원시 권선구에 조커를 내보냈다. 지역의 연고가거의 없는 정미경 예비후보가 바로 그 사람. 오랜 검사생활을 그만두고 정치를 하려는 이유와 많은 지역 중 권선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알기 위해 권선동 권선시장 인근에 있는 후보사무실에서 12일 아침 일찍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검찰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떤 부분은 법률이 미비해 현실과 떨어져 있거나 법의 모순을 알게 되면서 법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갖기 시작했다는 것. 정 예비후보는 지역의 유일한 여성후보답게 아동학대문제와 교육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다음은 정 예비후보와의 문답이다.

-. 검사를 그만두고 수원시 권선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 2005년 2월에 수원지검으로 발령받았다. 수원에 와서 처음 살게 된 곳이 권선동이었다. 이곳에 살며 타 지역 사람으로서 지역 불균형에 대해 몸으로 느꼈다. 서수원은 사람 사는 곳 같지 않았다. 커피 마실 곳조차 없었다. 그러던 중, 여성가족부 법률자문관을 하면서 경기도 아동센터와 다시 한 번 인연을 갖게 되었고 이 때 만난 자원봉사자들의 권유로 나오게 되었다.

-. 검찰에서 정치권에 뛰어든 까닭은?

=. 여성과 아동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는데 법을 집행하면서 법의 모순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검찰은 법을 집행할 뿐이지 평가하여 바꿀 수는 없다. 그래서 내 손으로 법을 고치고 싶어서 국회로 나가려고 결심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이런 모순된 법을 다 고치고 법을 감시하는 기구를 만들고 싶다. 여성이라고 해서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 수원비행장 이전과 보상문제에 대해.

=. 주민들이 비행장을 이전하자는 것은 단순히 이전을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이 주된 이유이니 피해방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라고 본다. 피해방지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나서 보상과 이전에 대해 생각해야지 무작정 이전부터 하자고 하는 것은 주민들이 안 좋게 생각할 수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중앙당에 요구하여 협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대화로 설득과 협조를 통해 일을 해결해야 한다. 비상활주로 해제 문제는 부처내에서도 의견이 많아 어떻게 합의를 낼 것이냐가 관건이다.

-. 신분당선 연장선 일괄착공 요구에 대해.

=. 진척이 이루어져있지 않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동시착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중첩되는 부분은 약간의 조정을 한다면 경기도에서도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비용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이 되지 않을 뿐이지 설계상으로는 가능하다.


-. 서수원의 균형적인 발전에 대해

=. 고등학교가 많지 않은 것이 문제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한대로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 예술고를 설립한다면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곳에 설치할지는 나중에 생각해 볼 문제다. 병원의 경우 종합병원이 있으나 아동전문병원이라 종합병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상이 다를 뿐이지 종합병원은 맞다. 공무원과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대화가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인데 이 부분도 해결 할 수 있다고 본다.

▲ 한나라당의 정미경 후보 ©수원시민신문

-. 고색동의 음식물 처리장에 대한 냄새 대책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 아직은 보고를 못받았다.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 듣지는 않았지만 심도있게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수인선 문제는 좀 더 생각해 볼 문제다.

정 후보는 오랜 수사 생활 등의 경험을 살려 기자한데 “지역연고가 없어도 지역 현안에 대해 더 객관적으로 바라 본다”며 “자신이 권선을 대표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결과 다소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당지지도 50%를 넘나드는 한나라당이 수원 권선에서 ‘경제’ 바람과 ‘비행장’바람이 한꺼번에 불지, 따로 따로 불지는유권자들의 몫이다.

정 후보는 최근'검사'신분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시청 청사를 방문, 각 과를 돌면서 공무원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기자는 선거사무실을 나오면서 지역에서 앞면이 있는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정 후보에게 선거운동에 필요한 시정기초자료를 챙겨드려야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가 지역의 후보로 나선 이상본격적인 공부와 선거운동이 시작된 셈이다.

* 동영상 촬영은 정후보측의 요청으로 12일, 17일두 번 연기한 상태로 다음 기회에 싣습니다.

권선구 이성윤 예비후보 “말뿐인 공약과 달리 민주노동당은 한다면 한다”
[4.9총선 인터뷰]민주노동당 수원 권선 이성윤 예비후보
수원시민신문







민주노동당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이성윤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회 위원장이 수원시 권선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주민들의 밤낮으로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는 비행장 소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비행장 패쇄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가 올 통일 시대와 남북관계 발전에 역행하는 수원 비행장은 군사적으로도 이미 비행장으로서 가치를 잃었다고 판단했다. 민주노동당의 여러 가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수원 지역에서 제일 소외된 권선에서 한미 에프티에이(FTA)저지와 비정규직 문제, 교통, 교육,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당원들을 지역별로 배치한 뒤 불철주야 뛰고 있다는 이성윤 예비후보를 구운동 웃거리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나 보았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 문답이다.

-. 수원 비행장 이전과 보상 문제에 대해.

=. 단순히 소음피해에 대해 보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보상은 판결이 끝나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린 금액만 받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 그 동안의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은 당연한 것이고, 미래를 위해 비행장 폐쇄를 주장한다. 이미 있을 필요가 없는 마당에 비행장을 수원 한복판에 나둘 이유가 없다. 또한, 비행장에는 시민들의 생명을 언제든지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인 열화우라늄탄이 300만발이 넘게 있다.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사실 광교산을 시작으로 팔달산, 서울농대, 진흥청,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녹지생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행장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이북을 언제까지 적으로 규정지을 것인가? 전 국회의원들도 비행장에 대해 공약을 내세웠지만 이행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한다면 한다는 민주노동당에서 그 힘을 보여줄 것이다.

-. 신분당선 일괄 착공 요구에 대해.

=. 조기 일괄 착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처럼 일괄착공은 맞는 말이다. 안산-여의도 노선은 신분당선보다 긴 구간임에도 일괄착공이 이루어졌다. 만약 일괄착공을 하지 않는다면 1단계 공사가 끝나고 그만두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교통 수요량을 정확하게 조사하여 일괄착공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잘 이행한다면 민주노동당에서 비판할 이유가 없다. 호매실 지구 입주시점을 잘 따져 공사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다.

-. 수인선 수원구간 지하화, 지상화에 대해

=. 무조건 지하화해야 한다. 지상화하여 주변단지를 발전시키겠다고 하는데 서울 강변역을 보라. 처음에는 멋있고 깨끗했지만 결국 흉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경부 대운하는 과학기술이 발전해서 배기가스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지하화된 전철은 열차 배기가스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 그에 비해 지하화를 한 역들은 더 훌륭히 발전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

-.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에 대해

=. 지역의 고등학교 설립 문제는 사실 현재 대학교까지 서열화 된 마당에 고등학교마저 성적을 서열화 시키는 것이 문제다. 이명박 정부는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를 늘려 교육을 해결하겠다고 하나 그것은 결국 엄청난 사교육비와 경쟁만 부추길 뿐이다. 더불어 서수원에도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를 설립하여 교육을 해결하겠다고 하나, 똑같은 문제만 부추길 뿐이다. 도시의 전반적인 균형적인 평등발전을 만들기 위해서 학교도 일반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해결해야 한다. 고색동의 음식물 쓰레기 악취문제 또한 결국 비행장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다. 결국 폐기물처리촉진법보다 지방자치법이 우선이라고 하며 떠넘기는 환경부의 입장이 만들어낸 결과다. 제대로 된 법을 만드는 것과 주민 요구에 순응하는 것만이 해결할 수 있다.

-. 농촌진흥청과 서울농대(수원 배움터)에 대해.

=. 저는 대학생때부터 쌀수입반대를 위해 반대운동을 펼쳤다. 곡류값까지 올라 축산업도 망해가는 현실이다. 이렇게 된다면 땅이 있어도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되고 농촌진흥청 폐지를 통해 결국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법제화를 시켜 절대 폐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서울 농대부지 또한 광교산부터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라인을 조성을 하여 수원의 허브역할을 하게끔 해야 한다. 이처럼 훌륭한 녹지공간을 버리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 © 수원시민신문

-. 수원 광역시 추진에 대해

=. 조건은 거의 다 갖추었다. 현재 학교, 종합병원, 철도, 터미널 등에서 조건이 약간 부족한데 서수원지역만 개발이 이루어지면 광역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남북 군축을 위해서라도 비행장의 폐쇄는 불가피하고, 서수원지역의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통해 광역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사람들은 ‘정치인은 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한다. 하지만 누구 그렇게 만들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달라. 국민이 나서면 안될 일이 없다. 세계가 놀란 월드컵 길거리응원, 오로지 나라를 살리기 위해 꺼내놓은 금모으기운동, 우리의 자연을 살리기 위해 힙을 합친 태안살리기 운동 등 모든 것은 우리 주민과 국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정치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부터라도 바꿔야 한다. 기존 보수세력으로 뭉친 정치권이 아닌 일하는 사람, 봉급생활자, 자영업자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민주노동당이다. ‘부익부 빈익빈’ 현실 속에서 서민의 희망이 되고 싶다.

어느 선거 때보다 한나라당의 분열이 점쳐지는 가운데 지역 최초로 민주노동당 후보가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는 ‘창당이래 최대의 기로에 서있는’ 민주노동당의 선거운동원들이 얼마나 유권자들을 진심으로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선거사무실에 거침없이 ‘비행장 폐쇄’라는 글과 함께 웃고 있는 후보의 펼침막을 뒤로 하고 웃거리를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