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전 광교신도시 ‘지감보감’으로 한눈에 |
[경기일보 2008-3-28] |
경기도시공사가 신도시로 개발 중인 수원 광교지역에서 수집한 역사·문화·민속·생태·생활사 등 광교신도시의 과거를 담은 ‘지감보감(地感寶鑑)’을 발간했다. 27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신도시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광교지역의 자연과 삶의 흔적 등을 글이나 사진, 영상 등으로 담아 지감보감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4년에 걸쳐 30여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만든 것으로 생활사 유물 134종 550여점, 사진 6천여점, 동영상 3시간20분 분량, 소리음원 2시간 분량 등이며 ‘지감자원’, ‘마을’, ‘영상화보’ 등 3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영상화보부문은 광교의 역사와 문화, 사계절 풍경, 사람 등의 사진이 계절별·테마별로 구성됐다. 또 지감자원부문은 새소리, 비 내리는 소리, 아궁이에 불때는 소리, 고향 노래소리, 아이들 축구하는 소리 등 다양한 음성자료가 들어있다. 이와 함께 마을부문은 원천·신대저수지와 안동김씨 시제 등 구전되는 전설이야기까지 신도시 개발 전의 광교지역 생활 흔적들을 담고 있다. 공사는 이번에 수집한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영구보존하는 한편 광교신도시내에 전시홍보관, 야외전시장, 박물관 등 전시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재욱 사장은 “이번에 발굴한 자료들을 박물관에 전시해 주민들로 하여금 추억과 낭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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