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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선정>

<신라대,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선정>
[연합뉴스] 2008년 03월 28일(금) 오전 10:20 | 이메일| 프린트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신라대 국제관계학과가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에 한나라당 김성조.김희정.심재엽.정화원, 통합민주당 김재윤 의원을 선정했다.

이 대학 국제관계학과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297명의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언론보도 및 관련 기관 자료, 의원별 개인 홈페이지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토론을 거쳐 이들 5명을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 작업은 의정활동의 성실성, 선거법 및 기타법률 위반 여부, 대중매체의 평가, 공약이행 여부, 의정활동 평가(대표발의건수, 가결건수 등), 국회 외 활동 등을 평가하고 자체 설문조사를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성조 의원은 에너지기본법 제정을 대표 발의하고 지난해 11월 국가에너지위원회가 출범토록 하는 데 기여하고, 경북 구미를 첨단 IT산업단지로 도약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희정 의원은 문자메시지 이용료 감면, 동일 이동통신사 간 통화시 요금할인, 인터넷 중독예방상담센터 부산 유치 등 IT와 관련한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재엽 의원은 2007년 국회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모두 90%가 넘고, 법안도 가결된 2건을 포함해 모두 20건을 발의하는 등 왕성한 입법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정화원 의원은 시각, 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을 위한 화면해설과 자막해설 의무화 등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윤 의원은 내부고발자 신분보장 확대를 골자로 한 부패방지법의 일부 개정법률안 가결을 주도하는 등 사회 투명성 제고를 위해 헌신해 온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베스트 5'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가 4명으로 다수를 차지한 것은 선정대상에서 정당탈퇴 경력자를 제외했기 때문이고, 통합민주당의 김재윤 의원이 포함된 것은 이런 탈당문제를 넘어설 만큼 그의 의정활동이 우수했다고 선정 주최측은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정치가 맑아져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 대학 국제관계학과 주최로 2004년 만우절 때부터 실시되고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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