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원 ‘공공병원 전문화’ 추진 | ||||||
생명과학대학 설립방안 적극 검토… “적자난 해소·경쟁력 강화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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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의료원(이하 도립의료원)은 매년 거듭되는 적자난을 해소하고 공공병원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 전문화'를 골자로 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3일 도립의료원이 밝힌 ‘뉴 스타트, 경기공공의료 2008'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임상 및 기초과학자 등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행정 및 의료경영전문가 등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경기도립 보건의 생명과학대학' 설립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한다. 특히 민간의료기관과 의료서비스 영역 차별화와 상생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소아병원 ▲외상센터 및 재활센터 ▲치매 및 노인전문병원 ▲정신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전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원병원에서는 아토피 클리닉, 유전 및 희귀질환 클리닉, 미숙아 집중치료실, 출산 후 우울증 등 정신과 치료 및 영유아 돌연사 예방교육 등을 담당할 소아병원을 갖춘다. 또 외상센터를 갖춰 교통사고와 화상, 추락, 상해손상 등 외상 환자를 전문 진료 및 뇌·척수 손상환자 전문 재활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2009년 완공 예정인 파주병원에서는 북한 의료인력 교육훈련, 개성공단 종사자 건강 검진 등을 통해 남·북한 협력시대의 보건의료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는 연간 3만여 명의 주민을 상대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요양보호사 교육을 시행하고 의정부병원은 간호사 보수교육 지정기관 운영 등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면 적자폭 감소는 물론 공공병원 모델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이 확정된 사업은 이르면 내년도 본예산에 예산이 반영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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