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인사담당자 92.1% ‘무의식적인 버릇 부정적 인상줘’ - 끝말흐리기, 시선피하기, 더듬거리기 등이 많아
긴장되는 면접이 진행되다 보면 사소한 버릇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지만, 이제 지원자들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작은 행동 하나도 놓치지 않기 때문.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 가 인사담당자 164명에게 ‘면접 시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물어본 결과, 이 중 92.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버릇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 게다가 버릇은 좋지 않은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아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는 얘기다.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의 버릇을 좋지 않게 바라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어떤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가’라는 질문에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51.0%)라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절반을 넘었다.
또 ‘면접준비가 부족해 보여서’(15.9%)라며 면접준비를 소홀히 한 지원자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면접에 앞서 충분한 대비를 해놨다면 불필요한 버릇을 내비치지 않을 거라는 뜻. 다음으로는 ‘차분해 보이지 않아서’(13.2%)라며 정서적인 면에 감점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이 외에도 ‘성숙해 보이지 않아서’(9.9%), ‘진실되지 않게 보여서’(8.6%)라는 등의 이유를 들기도 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답변하는가 이지만, 무심코 내보인 버릇이 자칫 지원자의 인상에 흠집을 남길 수도 있는 것.
그렇다면 지원자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버릇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사담당자들에게 면접 중 지원자들에게서 자주 보는 좋지 않은 버릇에 대해 물어본 결과, ‘끝말 흐리기’(64.2%), ‘시선피하기’(43.7%), ‘더듬거리기’(43.0%) 등을 주로 꼽았다. 무의식 중이라고는 하지만 누가 봐도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행동들.
다음으로는 ‘한숨 내쉬기’(41.7%), ‘다리떨기’(41.7%) 등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추측하게 하는 행동도 많았다.
또, ‘음…, 아… 등과 같은 불필요한 추임새’(33.8%)나 ‘~했어요, ~에요 같은 비격식적 말투’(32.5%), ‘~인 것 같다 등의 불명확한 표현’(31.8%) 등이 뒤를 이어, 지원자들의 답변 습관도 꼼꼼히 체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는 ‘손 만지작거리기’(19.9%), ‘머리 긁적이기’(15.2%), ‘눈 깜빡이기’(15.2%), ‘빠른 말속도’(13.2%), ‘입술 깨물기’(13.2%) 등이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다양한 면을 평가하기 위해 사소한 행동 하나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불필요한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우선 자신감 있는 마음가짐과 혹시 모를 좋지 않은 습관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 면접 시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이 어떤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가?
* 면접 중 지원자들에게서 자주 보는 좋지 않은 버릇은 무엇인가? (복수응답)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시기: 2008. 3. 5 ~ 3. 14 -조사대상: 인사담당자 164명 대상 -조사방법: 이메일 설문조사
[인크루트] 안완교 http://name.incruit.com/aileen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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