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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을 기다리는 초선들- 정미경 당선자

개원을 기다리는 초선들- 정미경 당선자

“수원 권선의 며느리 정미경이 대한민국의 며느리가 되겠습니다”
지역 인지도 ‘0’의 불리함을 뚫고 금배지를 따내 기염을 토했던 정미경(수원 권선)당선자의 ‘입’이 연일 화재에 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당선자 만찬회장. 정 당선자는 만찬사를 통해 “우리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 성공한 국민이 되기를 원한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어 주자. 이것이 어릴적부터 품어온 저의 꿈이었다. 먼저 저와함께 우리 수원 권선에서 시작하겠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대통령과 150여명의 당선자들이 모두 이 건배사에 맞춰 잔을 들었다. 무명 초선의 한계를 한 방에 뛰어넘는 장면이었다.
앞서 열린 당선자 회동에서도 그의 소감은 짧지만 독특했다. “수원 권선의 며느리 정미경입니다. 앞으로 한나라당의 며느리, 대한민국의 며느리가 되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실 그의 입이 화재에 오른 것은 선거기간때부터다. 작은 체구와 웃음 띤 표정과는 달리 당찬 연설 솜씨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정확한 발음, 톤 굵은 중저음의 울림통, 여기에 적절히 섞어내는 표현력까지 갖췄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딱 부러지게 말을 하느냐’는 질문에 저기만의 독특한 경험을 얘기한다. “어려서부터 활자로 된 모든 것은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그러나 보니 발음도 정확해지고 표현력도 좋아졌어요”.
정 당선자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초선들은 금뺏지를 주웠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진흙속에 묻혀있던 정미경을 주웠다”고 말했다.
눈길 끄는 정 당선자의 입이 여의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이다. 청와대 만찬과 한나라당 당선자 워크숍이 끝난 뒤 주변에서는 ‘대변인 0순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멀리는 손학규부터 남경필, 박종희와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까지 이어져오다 갑자기 관긴 경기도 출신 대변인의 맥. 그 맥을 찾아올 의외의 기대주로 ‘권선의 며느리’를 자칭하는 정미경이 주목받고 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게재일 : 2008.04.28

출처 : Tong - ①수원의비전 양종천님의 --총선.국회=수원권선-정미경,外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