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5.26 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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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 싣고...지구 살리고...고유가 물리치고... | 자전거를 타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9회 화성 따라 자전거타기 대회가 25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융·건릉 일대에서 펼쳐졌다. 본보가 효를 통한 정체성 확립과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으로 이 대회를 후원하면서 서울 등 전국 각 지역의 동호인들을 비롯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효의 의미를 일깨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함께 열려 효의 의미를 화폭과 원고지에 담아냈다. 오전 9시 출발을 알리는 축포가 울리자 참가자들은 힘찬 함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연무대를 출발했다.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출발한 이들은 연무대∼화성행궁∼팔달문∼병점사거리∼용주사 등을 거쳐 도착지점인 융·건릉에 도착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저마다 마음속에 효를 되새기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며 행차했던 효행길에서 은륜의 행렬을 펼치자 연도의 주민들은 힘찬 박수로 참가자들을 격려해 줬다. 참가자들이 효의 마음을 품고 화성 들녘을 달려 오전 10시께 도착한 뒤 공식행사로 열린 공연 등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며 피로를 풀었다. 이와 함께 자전거타기 대회와 동시에 융·건릉에서 열린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해 솜씨를 뽐냈다. 어린 초등생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융·건릉 곳곳에서는 가족들 간에 담소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이 연출됐다. 본보 최상용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유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이때에 자전거를 즐기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애국자이다"며 "자전거를 타고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묘를 모신 이곳 화성 융·건릉의 역사를 보듬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lshgo@joongboo.com |
| 게재일 : 2008.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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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이모저모 |
중부일보가 주최한 ‘제9회 화성(華城) 따라 자전거 타기’가 25일 오전 수원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성시 융·건릉에 이르는 17km 구간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자전거 마니아를 비롯해 가족, 친구, 동아리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해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며 화창한 휴일을 만끽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5년 연속 참가한 동호회 회원과 단체들이 많아 ‘화성 따라 자전거 타기’가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탄성과 환호 오가는 경품추첨시간 ○…자전거 10대가 걸린 경품 추첨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번호표를 확인하고 본부석에서 호명하는 당첨번호에 귀를 쫑긋 세우며 대회장 곳곳에서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이 교차. 특히 일부 초·중학생은 본부석 앞에 자리를 잡고 있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자 ‘다시 뽑아, 폐기해’를 연호해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참가자들은 당첨자들에게는 따뜻한 박수로 축하해 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일부 단체 참가자들은 자전거 추첨에 당첨되자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
서울 도내 동호회 대거참여 화합다져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도내에서 동호회 회원들이 대거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바이스피플 회원 100여명과 생활체육 은마회원 40여명 등 서울과 경기지역 동호회 회원들은 오전 일찍부터 출발장소인 연무대에서 화합을 다져. 특히 이들 회원은 식후행사장에서도 무대 앞에서 화려한 댄스 등 숨겨진 끼를 자랑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바이스피플 동호회 방인석(51) 회장은 “자전거는 건강에 좋고, 교통 혼잡도 덜며, 환경보호에도 득이 되고, 에너지 절감에도 절대적이니 자전거 예찬론을 펼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음 대회 때는 동호회 회원들을 위해 조금 긴 코스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피력.
3회 연속 화려한 복장으로 친목도모 ○…자전거 타기 행사에는 3회 연속 화려한 복장으로 출전한 친목도모팀이 있어 눈길. 주인공은 윤영욱(34)씨와 조화영(34), 정동일(34)씨. 지난 2006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수원 종로와 팔달문 사이를 차 없는 상태에서 달리는 기분은 언제 느껴도 좋다”며 “전국 대회에 참여해 봤지만 성곽 주변을 달리는 쾌감은 화성 따라 자전거타기 코스밖에 없다”고 설명.
돗자리 깔고 김밥먹으며 가족나들이 ○…자전거 타기 행사와 함께 진행된 ‘대기환경보존을 위한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장소인 화성 융·건릉에는 참가자와 가족들이 정담을 나누며 5월의 봄기운을 만끽. 일부 참가자들은 돗자리까지 준비,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김밥 등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공연 등 식후 행사를 만끽하기도. 참가자 이규정(36)씨는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도 참여하고 봄기운도 만끽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가족들과 함께 융·건릉의 자연과 효심을 모두 느껴보고 돌아갈 계획”이라고 설명.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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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동안 자전거를 타고 국내에 안 가 본 곳이 없습니다.” 본보가 주최한 제9회 화성 따라 자전거타기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서광연(82) 할머니는 1989년도에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한 이후로 서울에서 진도, 해남 땅끝마을 등 전국팔도를 자전거를 타고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자전거타기에 빠져 있다. 서 할머니는 “건강을 위해 운동 삼아 시작한 자전거에 흥미를 가진 뒤로 자전거타기에 솔직히 미쳤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 할머니는 가뿐하게 17km 코스를 완주한 뒤에도 흥겨운 어깨춤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자전거를 통해 얻은 건강 때문인지 감기 한번 걸려 아파본 적이 없다며 자전거 예찬론을 폈다. 자전거를 매일같이 타면서 실시간으로 교통소통의 흐름에 대한 제보를 하는 최고령 교통통신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서 할머니는 “건강이 유지되는 날까지 자전거를 타고 전국 투어를 계속할 것”이며 “기회가 된다면 최고령 자전거타기 기네스 보유자 자리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멋진 포부도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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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행렬 | | 2008-05-25 |
| | 중부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한 제9회 화성따라 자전거타기회 및 대기환경보존을 위한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자전거동호인들이 연무대를 출발, 도작지점인 융건릉을 향해 효의 실천을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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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ong - ①수원의비전 양종천님의 ◆취미/운동-등산.여행.자전거.golf.기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