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공무원 1,443명 감축 |
[경기일보 2008-6-6] |
정부의 지방공무원 인원감축 계획에 따라 화성·성남시를 제외한 경기도와 29개 일선 시·군의 감축 계획이 사실상 확정됐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화성시와 성남시를 제외안 도와 29개 지자체가 행정안전부의 권고대로 공무원을 감축키로 하고 도에 감축인원을 보고했다. 보고된 감축 규모는 성남시와 화성시를 제외한 도내 전체 공무원 총 정원 3만4천556명의 4.2%인 1천443명이다. 각 시·군별로 제출한 감축 인원 계획에 따르면 인원별로는 평택시가 101명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용인 95명, 광명 81명, 수원·안양 78명 순이고 포천시는 3명으로 가장 적다. 또한 정원비율별로는 의왕시와 과천시가 전체 정원의 10%를 감축해 가장 크며 구리시 8.9%, 광명시 8.5%, 여주군 8.3%, 시흥시 7.7% 순이고 포천시가 0.3%로 가장 적다. 포천시의 경우 대규모 개발사업인 에코-디자인시티 건설 추진을 위해 이미 행안부와 인원 증원을 협의했으나 이번 감축 계획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줄이고 현원을 유지한다는 계획에 따라 일선 시·군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이 줄게 됐다. 도는 각 지자체들이 제출한 감축계획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한 뒤 각 지자체별로 해당지방의회의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최종 확정토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체 정원 2천515명의 6.6%인 166명 감축을 권고받은 성남시와 정원 1천387명의 7.6%인 106명 감축을 권고받은 화성시는 분구(分區)와 인구 증가 등을 이유로 행정안전부 및 도의 권고를 거부하며 아직까지 감축계획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구 분구가 오는 11월께 예정된 가운데 오히려 행정수요 급증에 따른 인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도와 각 지자체는 감축계획 인원을 강제 퇴직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 감소로 결원 발생시 인원 충원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점차 정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일선 시군의 감축 인원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성남시와 화성시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오는 9일께 감축 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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