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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때문에 사망'' 연간 3만1천명"

'술 때문에 사망' 연간 3만1천명"

국내 전체 사망자의 12%는 술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는 5일 삼육대에서 열린 '2008 한국알코올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알코올로 인한 국내 사망자수는 2005년 기준으로 3만1천313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손 교수가 발표한 '알코올소비와 질병' 논문에 따르면 2005년 전국 19세 이상 2천193명을 대상으로 음주 경험과 질병 보유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지방간 6.0배, 간경화 5.0배, 위궤양 2.6배, 심근경색 3.0배, 췌장염 3배 등 질병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질병위험 증가 수치를 이용해 각종 질병과 사고에서 알코올이 차지하는 비율을 산출한 결과 지방간 72%, 간경화 67%, 간염 41%, 심근경색 33%, 폐렴 27%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05년 사망자의 12%가 알코올로 인한 것으로 추계됐으며 사망자 성별은 남자가 2만940명 여자가 1만393명으로 파악됐다.
모든 알코올 관련 사망이 제거되면 국민 평균수명이 1.61년 증가한다고 손 교수는 설명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는 음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음주 폐해를 줄이기 위한 보건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합
게재일 : 200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