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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김진우 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2008.06.06 15:11
http://tong.nate.com/jc5115/45447926
김진우 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수원시민신문

제8대 수원시의회의정활동이 2년이 흘렀다. 지역 시의원을 만나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며 어떻게 의정활동을 했고, 앞으로 남은 후기 2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 인터뷰는 연속적으로이어진다. (편집자 주)


▶ 김진우 의원 © 수원시민신문 ◀
그저 일을 다시 하고 싶어서 돌아왔다고 말하는 수원시의회(의장 홍기헌) 김진우 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탑, 서둔, 구운, 입북, 당수동)을 만나 8대 의회를 거치며 어떻게 의정활동을 했고 남은 후기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김 의원은 영통소각장 위원, 식품안전심의위원,수원 비행장 특위, 평화통일정책 자문회의 자문위원(영통, 권선) 지회장 등에 힘쓰고 있다. 아래는 김 의원과의 문답이다.


-2년을 돌이켜보니 어떠한가?

= 6대에서 7대로 이어져 일을 계속 했어야 했는데 아쉬었다. 6대 때 추진했던 일들이 7대에서는 그냥 방치가 되어 8대까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일 욕심이 많다보니 감회보다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어떤 일에 주력했는가?

=서수원권이 워낙 손댈 곳도 많고 민원도 많긴 하지만 그 중에서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공원에 대해 일을 많이 했다. 구운1, 2호 공원을 리모델링했고, 노인분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공원에 대해 의자나 시설확충을 했다. 공약사업 중에 하나였던 서둔동 벌터마을과 농대안 중학교간 다리건설을 끝마쳤다. 현재는 당수체육공원에 대해 추진 중이다.

-당수체육공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3,400여평의 부지로 되어 있는데 모두 그린벨트 지역이라 해제를 시켜야한다. 총 100억정도 투입되는 공사다. 6대부터 추진했던 사업이었는데 조사부터 예산확보까지 시일이 걸리는 사업이라 임기 때 해결되지 못했다. 7대 의원들이 끌고 갔어야 했는데 전혀 손을 대지 않더라. 결국 8대에 들어와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

-시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나?

=그렇다. 얼마전 용역보고서까지 나왔다. 좀 더 자료를 구해 추진할 생각이다. 올해 총 결정이 된다면 내년에 바로 착공하려고 준비 중이다.

-지역구인 칠보산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칠보산의 경우 안산, 화성, 수원이 겹쳐 있다. 특히 안산쪽에서 칠보산에 진입하는 입구에 보면 약수터가 있는데 개인땅이다 보니 등산객이 약수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용하지 못하도록 철장으로 막아놨더라. 찾아가 몇 번 말해봤는데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안산시민 땅이다 보니 수원시에서 이러쿵저러쿵 하지 못한다. 주말엔 대략 3,000여명이 등산하고 있다. 등산로와 시설이 확충되어 있지 않아 등산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시정질문도 했고 긍정적 답변도 얻었으니 차츰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수원 비행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한 보상에 대해서는 답이 안나온다. 이 부분이야 워낙 많은 전문가들이 있으니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주리라 믿는다.

-서울농대부지 방치가 문제다. 어떻게 생각하나?

=너무나 많은 재산을 낭비 중이다. 빨리 탈바꿈 시켜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법원을 옮겨왔으면 좋겠다. 행정관련 타운이 들어서야 지역도 변화되고 발전된다. 하지만 역시나 예산이 문제니 어려운 부분이다.

-이 외에 지역구 현안으로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하나로마트 주변에 비어있는 땅이 많다. 이 곳을 공원화시켜 녹지공간으로 조성했으면 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도 일리는 있지만 녹지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호매실지구를 포용할 수 있는 녹지생태계가 필요하다. 또한 버스노선이 너무 적다. 입북, 당수동에서 권선구청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 주민들이 너무 불편해 한다. 수익성이 없다고 해서 노선을 줄이는 것은 공공성에 맞지 않는다.

-6대에 비해 시정에 대한 견제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전혀 그렇지 않다. 견제, 감시 등 정당공천제가 생긴 8대는 제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 빨리 정당공천제가 사라져야 한다. 시의원의 존재 이유가 없다.

-이번 후기 의장단 구성에 관련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특별한 준비보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기 때처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다수당의 싹쓸이는 막겠다. 시민을 위해서도 그건 아니다. 최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정도는 내주어야 한다. 이번엔 강경하게 나갈 것이다.

-앞으로 후기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다시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추진 중인 당수체육공원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밖에 민원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지역구는 현안이 너무 큰 것들이다 보니 바로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고 지역이 좋아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드는데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한마디 해달라.

=지역구 주민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지역구가 5개동이다 보니 민원도 많이 생기는데 그림을 크게 그려 다 함께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일들을 하니 민원해결이 바로 되지 않아도 큰 이해해주시길 부탁한다. 일을 하고 싶어 시의원이 된 만큼 임기가 끝나는 그 날 까지 열심히 일 하겠다.

6대때 적지 않은 나이로 추진했던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일을 다시 하고 싶어서 8대때 시의회로 돌아왔다는 김 의원. 김 의원의 열정이강하게있는 만큼 그에 걸맞게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열고 들어야 한다는 지적을 잊지 않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