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지자체 보험이냐" | ||||||
수원시 관내 13개중고교 학생 피스퀸컵 개막식동원 요청, 일부 학부모들 반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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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내일 열리는 국제 여자 축구 개막식에 관내 13개 중고교학교에 공문을 보내학생동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학교에서는 참여학생에게자원봉사점수 인센티브를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 관내 중고등학교에 따르면 수원시는지난 11일 수원고, 수원여고, 영복여고, 삼일공고, 매향정보고, 삼일 상고, 동원고, 동우여고, 유신고, 남수원중, 영복여중, 영신중, 곡선중 13개 학교에 공문을 보내 피스퀸컵 전야제와 개막식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각 학교는 이같은 수원시의 협조요청에 놀토인 14일에 학생들의 경기장 동원을위해 4시간 봉사활동을 인정해주는 인센티브를 주고 신청자를 모집,모두 5천여명의 자원자를 모집했다.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로 인성교육을 행해야 할 학교에서 이같은 일을 하고 있다니 말도 안된다" 는 반응이다. 소식을 접한 학부모 지모씨(42)는 "모교가 출전하는 대회도 아니고, 70~80년대 전국체전 때 학생 아이들 동원해 응원가던 때도 아니고 관중 동원 자신이 없다면 홍보를 더 하든지 했어야지 애들이 지자체 보험이냐?" 며 흥분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단순한 협조 공문이었다. 관객 동원도 동원이지만 일정이 끝난 후 학생들의 환경 정비 차원에서 휴지 줍기 등의 봉사 활동을 제안하기는 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수원시의 이같은 협조요청은시교육청등에 자문이나 협조 요청 없이 진행 한 일로 교육행정당국의 불만까지 야기 시키고 있다. 수원시교육청 관계자도 “시에 문의하라. 교육청은 초, 중학교까지만 관리하기 때문에 지자체가 고등학교까지 진행한 이번 일은 교육청의 뜻과는 무관하다” 며 “어차피 방과 후 활동에 속한 것이라 학교장 재량으로 판단할 문제라 관여할 수 없다” 고 전했다. 한편 S 교사는 “아이들이 놀토라 축구도 보고 봉사활동 점수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청소를 한다 해도 잠깐이지 않겠나?” 고 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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