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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원짜리 ‘고스톱 시비’ 살인 불러

200원짜리 ‘고스톱 시비’ 살인 불러
[경기일보 2008-7-31]
○…지인들과 화투놀이중 ‘쓰리고’ 여부가 시비가 돼 사망까지 이르게 한 50대 남성이 철창행.
수원중부경찰서는 30일 화투놀이(고스톱)중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25분께 장안구 연무동의 한 가정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66) 등 5명과 음주 상태에서 1점당 200원짜리 고스톱을 치던 중 점수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B씨의 목을 찔러 사망케 한 혐의.
흉기에 찔린 B씨는 집주인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새벽 4시께 과다 출혈로 결국 사망.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쓰리고’를 부른 B씨에 대해 ‘투고’라고 지적한 것이 시비가 돼 서로 말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B씨에게 폭행당한데 격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이학성기자 h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