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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MB 대북정책, 참여정부 비해 나은 게 없다”

국민 70%, “MB 대북정책, 참여정부 비해 나은 게 없다”
폴리뉴스 기사전송 2008-08-04 14:27
개헌 찬성 50.4% 반대 26%…한나라 ‘부자’ 민주 ‘지역’ 이미지 떠올라

[폴리뉴스 어기선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참여정부에 비해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헤럴드경제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6명을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1%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참여정부와 다를 게 없다’고 답했고, 참여정부보다 못하드는 응답이 33.9%로 나타났다.

참여정부보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7.1%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해럴드경제는 지난달 11일 금강산 관광객인 박왕자씨 피격 사건 이후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북측이 이를 받아들이기는커녕 금강산에서 불필요한 남측 인사들을 추방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북한 측에 휘둘리고 있는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김하중 통일 장관 교체에 대해서는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36.3%, 교체할 필요가 없다가 34.1%로 나타났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는 48.1%가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30.7%로 나타났다.

해병대 독도 주둔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76.9%, 반대가 14.5%, 모르겠다는 응답이 8.7%로 나타났다.

18대 개헌 찬성 50.4% 반대 26%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50.4%(반드시 해야 한다 20.4% 가능한 한 해야 한다 30%), 반대가 26%(가능한 한 말아야 한다 15.6%, 절대 안된다 10.4%)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현행 5년 단임제 유지가 29.3%, 4년 중임 대통령제 29.1%, 의원내각제 12.7%, 이원집정부제 6.8%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부자·무능당…민주당은 무능·지역당

한편, 한나라당은 부자이자 무능한 당이며 민주당은 무능한 당이자 지역당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미지로 부자당은 24.2%, 무능당은 16.5%, 경제는 14%, 부패는 13.8%, 비호감 정당은 10.7%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무능이 19.6%, 지역이 15.6%, 서민이 14.2%, 비호감이 13.3%, 개혁정당이 6.4%로 나타났다.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3%,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14.9%로 나타났다.

어기선 기자(ksfish@polinews.co.kr)

<저 작 권 자(c)폴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