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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거꾸로 태극기' 응원 논란

李대통령, `거꾸로 태극기' 응원 논란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열린 베이징(北京)올림픽 여자핸드볼 경기에서 위 아래가 뒤바뀐 태극기를 들고 응원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B조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중앙의 태극문양과 가장 자리 4괘의 위 아래가 모두 뒤집힌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응원한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태극기는 모두 정상이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10일 “현지 응원단으로부터 응원용 태극기 10개 가량을 조달했는데 그중 하필 거꾸로 된 태극기가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며 국정을 거꾸로 하더니 급기야 태극기마저 거꾸로 들었다”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실수를 교훈 삼아 거꾸로 된 국정을 바로 잡아 달라”고 꼬집었다.
네티즌들도 “국제망신이다”, “창피하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며 이 대통령의 ‘거꾸로 태극기’를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재일 :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