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위!~ 네티즌은 외쳤다(포럼후기)
8월 25일 월요일,
청와대에서는李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모처럼 3개월만에 회동이 이루어졌다. 그것은 중국의 후진타오 방한에대한 만찬을 하는 자리다. 모든 언론들은 행여 모종의 화합 담화라도 나올까 취재에 열을 올렸지만, 결국 별다른 이슈도 없이 막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gh네티즌포럼의 정기 포럼모임이 있는 날이다. 서둘러 불광역으로 향하던중 우리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소소한 접촉사고가 있었지만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였다. (잘못했으면 포럼님들도 못보고 횡사할 뻔 어휴!~)
불광역에 도착하니 6시경쯤, 이미 10여명이 설참치집 지하(통째로 빌림)방에 따리를 틀고 모여 있었다. 참으로 적극성을 띤 역전의 용사?들이다.(솔직히 그들은 모두 공선법전과자?들.)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나는 밖으로 나와 손님들을 맞이했다. 속속 도착하는 포럼님들의 참석 열기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을 것이다. 6시반쯤 경선 당시 보따리 의원으로 유명했던 정인봉 의원(현 변호사)의 모습이 보였다. 약속하나는 철떡 같이 잘 지키는 정의원님이기에 안내를 하고 다시 불광역 1번출구에서 삐기를 하고 있었다.
혼자 서 있는 것이 좀 안쓰러웠던지 덩치 크신 소머즈님이 함께 삐끼를 하니 손님들이 오다가 다 도망갈 것 같은 느낌이다. (아참!~ 이건 장사가 아니지.....). 솔직히 기다린다는 것이 이리 지겨울 줄 미처 몰랐다.
다행히도 소머즈님과 담배한대 꼬나물고 쓰잘떼기 없는 대화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의리도 없이 먼저 들어가면 난 허전해 어찌할꼬! 걱정이 앞선다.
거의 7시가 되어서야 미모의 여군단(무려 6명 이름을 절대 밝힐 수 없음~ 후후후)이 불광역1번 창구로 나오는 것이 보였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 군단들을 안내하고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박준홍 녹색회 회장님에게 한 것이다. 초행길이며 직접 손수 운전을 하고 오신다는 연락을 먼저 받았기에 시간이 다가오니 조바심에서 전화를 한 것이다.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한참이나 망설였다.
정말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이 이처럼 힘들 줄이야. 다음에는 소머즈님 보고 혼자 삐끼를 하라고 부탁해 볼까? 어떤 답이 나올지...아마 의리의 싸나이니까 부탁을 들어 줄지도 모른다.
(측근에서 모든 내박을 알고 산증인으로 패배원인을 분석해 주신 박준홍 회장)
박 회장님이 도착하고 포럼 회원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섰다. 익히 모든 포럼님들이 박회장님을 다 알고 있기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맞이한 것이다. 총인원32명...아니 33명이 모였다.(중도에 바쁜일로 인사만 하고 가신 분이 있다)
예정 시간보다 지체를 해 서둘러 간략한 인사와 함께 오늘의 주제를 발표했다.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박근혜 후보 경선 패배원인 분석과 향후 대책' 이라는 그야말로 거창한 주제였다.
박 회장님의 인사말을 하고 난 후 곧바로 정인봉 변호사님의 말씀에 이어 '먹으며 토론하고 마시며 토론'을 하는 자율 토론 방식을 택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한 듯한 분위기 였으나 왜? 경선에서 패했는지 이야기 보따리가 하나 둘 풀리자 박회장님과 정변호사님이 번갈아 가며 원인 분석은 물론 향후 대책까지도 제시한 토론다운 토론이었다.
그 많은 이야기를 모두 쓰려면 오늘도 꼬박 날밤을 까야 하니 대충 요점만 정리하고... 네티즌 포럼의 대논객들이 이를 바탕으로 정치평론을 해 주기 바란다.
(산증인으로 열변을 토하시는 보따리 의원 정인봉 변호사)
경선 패배 원인을 요약 하면,
<싱크탱크의 정책 부재, 주변 참모들의 무사안일주위, 김대중/노무현의 국정 실패, 선대위 조직관리 문제점, 경선룰 방치, 박근혜의 고집, 불공정 투표방식> 등이 쏟아져 나왔다. 정말 박근혜가 승리를 하고도 패배한 불가사의한 원인들이었다.
이런 자리에 참석을 못한 친박들에게는 좀 미안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점 지적과 원인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문답 토론 형식에서 논객들의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게 도와 주신 박준홍 회장님, 정인봉 변호사님의 솔직한 답변에 감사를 드린다.
정치란 2등이 필요없다, 오직 이기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패배를 한 원인을 차기에는 되풀이 되지 않게 향후 대책을 강구 해야 한다. 여러가지의 대비책도 많이 나왔지만... 말로 다 쓸수 없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이것이 오늘의 네티즌 토론에서 얻은 값진 보물이다. 사분오열되고 있는 지지자들을 다시 규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어 그 역활을 gh네티즌포럼이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32인의 포럼 회원들은 고무된 표정들이었다.
(아쉽지만...뒷 쪽의 미인군단 6명은 사진에서 잘 안보임)
아참!~ 오늘 새로운 한가지를 또 배웠다. 친박인들 모두에게 알려 드린다. 친박들은 술잔을 들고 '위하여!~'만을 외쳤던 것이다. 그러나 이날 박준홍 회장의 건배 제의는 '박대위!~였다. 처음 듣는 분들은 어리둥절 헐 수 밖에....왜 많고 많은 계급중에 박대위라고 할까? 포럼회원중에도 대령들이 서너명 있는데...하하!~
즉 박근혜 대통령 위하여!~라는 뜻이다. 어떤가!!! 친구들과 술좌석에서, 집안에서,회식에서,모임에서 우리 다같이 '박대위!~'를 외쳐보는 것도 친박인들의 열기가 더욱 살아 나지 않을까? 오늘부터 친박님들은 당장 시행들 하시라요!!!
정말 뜻있는 토론이였다.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gh네티즌 포럼에 다음에는 누가 초빙될 것인지 궁금하실께다. 그러나 미리 알려 드리면 재미가 없다. 날자는 9/29일로 확정되었으며, 다음주 중에 현역의원2분을 공지할 예정이라는 것만 밝혀둔다. 죄송하지만보안유지 때문이다.
참치토크가 끝난후에 당연히 거쳐야 할 노래방 순서다. 이미 예약이 된 곳으로 삼삼오오 몰려갔다. 물론 급한 볼일로 인해 일부는 먼저 양해를 구하고 가신분들도 더러 있었다.질서있는 행동과 예의를 지킨 가운데포럼회원들은 박준홍 회장님의 노래를 처음으로 들어보는순간이다.
박회장님에게 묻지도 않고 선곡을 사회자 임의대로 했다. (이미 세계문화예술 모임에서 한번 들었던 노래기에...)제목은 허영란의 '날개'다. 이노래를 음미하면 '일어날!~ 아이야!~ 눕지 말고 뛰어라!~'라는 가사가 있다.
나는 이노래 가사를 이렇게 음미하며 따라 불렀다. '일어나라 박근혜!~ 눕지말고 뛰어라!~라고.... 솔직히 좀 시원히 뛰는 보폭이 그리웠을까? 아무튼 그런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포럼 카수들이 즐비하게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첫모임에서 익히 두각을 나타낸 그들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1시간을 소비했다(주인이 단골이라고 30분 더줌). 마무리도 깔끔하게 끝을 내고 헤여질 시간이다. 밤 11시에 아쉬움을 남기며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마지막가지 포럼님들을 위해 수고해 준 소머즈님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그리고 참석을 못하시고 격려 전화와 성원을 보내 주신 포럼 회원님들, 그리고 모든 친박인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오늘 포럼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 주신 포럼 회원님(익명요구)에게 모든 회원을 대신해 진정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날 새로운 2분의 명필 논객에게도 참석해 주심에 뒤늑게 감사드린다.
GH란 박근혜의 이니셜도 되지만 Great Harmony(친박 대화합)의 의미도 있다. 우리 네티즌 포럼은 누구나 박근혜를 사랑하고 지지한다. 그러기에 네티즌 포럼은 친박의 구심점인 역활로 거듭 태여 날 것이다.
감사합니다.
- 삐끼 대박사랑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