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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결백

김무성의 결백
박연차리스트 관련 “후원회 연 적 없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1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연차리스트와 관련, “저는 4선 의원을 하면서 단 한 번도 후원회를 연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저에 대한 의혹이 있다면 언제든지 소환해라. 오늘이라도 검찰에 가서 조사에 응하겠다”며 공개수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검찰이 부산남구선관위에 자신의 후원금 고액기부자에 대한 명단 등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검찰은 아무 관련 없는 저의 후원금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검찰이 저인망식으로 마구잡이 수사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의혹이 있으면 밝히는 곳이 검찰인데 거꾸로 의혹을 생산하는 공장이 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현재 검찰의 이러한 행위 때문에 ‘김무성 의원도 수사’, ‘김무성 박연자 돈 받은 듯’, ‘PK중진, YS민주계, 박연차 돈 다 받은 듯’과 같은 식의 무책임하고 자극적인 보도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매도당하고 불신 당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더 이상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검찰에게는 공개수사를, 언론에게는 각종 설을 근거로 과장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잘못이 있다면 명명백백(明明白白)하게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을 사람에게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되, 결백한 정치인이 애꿎은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검찰과 언론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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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4-01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