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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연葬 표준모델 개발

경기도 자연葬 표준모델 개발

경기도는 6일 친환경적이면서 누구나 이용이 편리해 매장 등에 대한 대안 장례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연장(自然葬)의 표준 모델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개발, 공개했다.
경기도가 크리스천라이프센터에 발주한 ‘경기도 자연장 표준모델 개발’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도의 자연환경 등에 적합한 자연장 표준모델은 ‘소규모 정원형 자연장지’, ‘평지 잔디형 자연장지’, ‘테마 공원형 자연장지’, ‘수목형 자연장지’ 4가지 형태다.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 소규모 정원형 자연장지 형태는 공설, 법인, 종중, 문중, 종교시설, 개인·가족 자연장지로 가장 보편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형태라고 밝혔다.
소규모 정원형 자연장지의 규모와 규격으로 ‘개인’과 ‘가족’ 자연장을 구분하며 가족 자연장 면적은 100㎡ 미만, 개별 자연장은 가로 세로 각각 30㎝ 깊이 30㎝ 이상, 간격 10~30㎝를 제시했다.
평지 잔디형 자연장지는 자연장 지역 전체를 잔디로 식재하되, 주변 지역은 테마에 따라 소교목이나 화목류 등을 활용해 구역 간 연계성을 고려해 배치토록 했다.
그러나 평지 잔디형 형태는 일정한 규모의 잔디밭을 형성할 수 있는 평지의 여력과 사계절 잔디의 유지 관리로 비용이 많이 들고 조성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테마 공원형 자연장지는 기존 법인 장사시설 내의 자연경관 훼손 최소화, 구역별로 연차적 개발이 가능, 나비정원·장미정원 등 공간마다 새로운 테마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자연장지를 조성할 수 있다.
테마 공원형은 기존 집단 묘지 정비를 통한 땅이나 소규모 단위로 재개발하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하는 것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목형 자연장지는 자연적인 숲을 그대로 유지한 채 수목을 이용한 방법으로 표지는 수목 1그루당 1개만 설치할 수 있으며 표지의 면적은 150㎠ 이하로 기존 공원묘지나 집단묘지 등 개발되지 않은 숲을 활용하는 방안과 기존 산림 내에서 새로 조성하는 방안으로 구분했다.
박명호기자/mhpark@joongboo.com
게재일 : 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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