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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MB경선때 박연차에게 수십억 받아`

"천신일, MB경선때 박연차에게 수십억 받아"
MBC "박연차 구명로비때 별도로 10억 받아"
2009-04-10 23:06:08기사프린트 기사모으기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벌어지던 2007년 여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에게 수십억원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간 경선이 치열하던 지난 2007년 8월 초, 박연차 회장이 천신일 회장에게 수십억 원을 건넨 단서가 포착됐다.

검찰은 박 회장이 건넨 돈이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경선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기로 지난 대선 때 후보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MBC는 보도했다. 천 회장은 2007년 대선 직전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낸 특별 당비 30억 원을 빌려준 바 있다.

돈이 실제로 건너갔다면 박연차 회장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제공한 일종의 보험금 성격이었을 것으로 해석된다고 MBC는 보도했다.

MBC는 이밖에 천 회장은 작년에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구명 로비 자금으로
10억 원을 받은 단서가 포착돼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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