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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개소 하루만에.. 민주 백청수서 김윤식으로

사무실 개소 하루만에.. 민주 백청수서 김윤식으로
4.29 시흥시장 보선, 후보직 사퇴해 여론조사 2위로 재공천

민주당은 10일 ‘4.29 시흥시장’ 후보로 공천한 백청수 전 시장에서 김윤식(43)전 경기도의원으로 전격 교체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당 공심위를 열고 노용수(44)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만장일치로 결정, 최고위원회에 회부해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백청수 후보가 선거개소식 하루만에 부인의 병간호를 이유로 후보직을 전격 사퇴함에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김 전 도의원을 시흥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김 후보는 “죽기 살기로 뛰는 수밖에 없다”면서 “갑작스럽게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당혹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다. 정치가 한쪽이 기쁘면 한쪽은 울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이 혼란스런 모습을 모인데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제1야당의 후보로 이번 시흥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만이 보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흥시장 재선거는 현 정권의 경제살리기 정책에 대해 화난 민심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해 재보선은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전 후보는 사퇴변을 통해 “아내의 건강악화로 인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게 됐다”면서 “시흥시민을 위해 마지막 남은 여생을 바치고도 싶었으나 저를 위해 지금까지 희생만 해주셨던 아내를 위한 병간호에 전념하는게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노 후보는 전주 신흥고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제6대 경기도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노 후보자는 “100만 도시 시흥을 만들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을 유치해서 ‘대한민국 최고 1등 도시 시흥’을 만들겠다”면서 “시흥의 생태인 자연환경을 관광 상품화하여 매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시흥을 방문하도록 하겠다. 관광 생태도시 시흥으로 최적의 레저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후보는 이어 “지난 1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며 깨끗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앞서 조윤선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브리핑에서 “노 후보는 도의원과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분으로 누구보다 경기도와 시흥지역 현안에 밝은 후보”라면서 “시흥시는 전국에서 유권자의 평균연령이 가장 낮아 노 후보가 시흥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주역이며, 직무와 관련한 하자가 없는 깨끗한 후보를 공천하자는 당의 의지가 관철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안재휘기자/ajh-777@joongboo.com 김재득기자/jdkim@
게재일 : 20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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