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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7일 "미국의 힐러리가 4년간 독주해서 대통령이 됐느냐"며 "다음 대선은 4년이나 남은 상태에서 현재에 충실할 때이지 차기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PBC라디오 `이석우의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최근 한나라당 주류 진영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에 맞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특정인사 영입 운운은 난센스 중 난센스이며, 소설가들이 쓰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경주 재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침묵하고 있다'는 질문에 "박 전 대표의 침묵과 한나라당의 공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경주 시민들이 충분히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당 내에서 정당하게 공천을 했고, 그 다음에 공천된 사람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경주에서 요청을 해도 안 가겠다고 하는 것은 본인 의사이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민주당의 내홍은 양당 정치를 추구하는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당혹스러운 것"이라며 "하지만 재보선을 계기로 민주당이 분열하기보다 다시 화합하리라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 공론화와 관련, "개헌 문제는 18대 총선이 시작될 당시 의원들 92%가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경제가 안정이 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jo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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