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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친이가 다해먹으면 국민들 가만 안있을 것`

권영세 "친이가 다해먹으면 국민들 가만 안있을 것"
[뷰스앤뉴스] 2009년 05월 12일(화) 오전 11:15 | 이메일| 프린트
정몽준의 '빅매치 전대' 주장엔 "전대가 대권 경쟁이냐?"
중립의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막말로 얘기해서 (친이가) 다 해 먹는다면 우리 국민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친박 배려를 주문했다.

권 의원은 이 날 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화합을 하고 서로 조금씩 응어리들을, 이른바 피해자였던 친박 세력 쪽에서도 풀고 나와야 될 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청와대와 당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현재까지는 지금 청와대 쪽에서, 정부와 이런 쪽에서 일방적으로 당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지도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여과없이 그냥 당의 지지를 내는 듯 해서 당이 끌려가는 그런 모습 보였지 않았느냐"고 기존의 일방적 당청 관계를 질타했다.

그는 "그런 모습을 해가지고는 당의 절반 가까이도 친박 세력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화합이라든가 이런 것은 거의 되찾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이라며 "의사 결정이라든지 인사라든지 이런 모든 면에서 사실은 모든 분이 노력을 해야 되고 친박으로 계시는 분들도 진정성이 조금이라고 보인다면 당을 위해서, 그리고 결국 여당이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거니까 단기적으로 진정성이 없는 제안이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좀 참여를 하셔서 여당이 잘되고 나라가 잘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친이-친박의 배려와 수용을 당부했다.

그는 한편 정몽준 최고위원의 박근혜-이재오-정몽준 3자 빅매치 조기전대 개최에 대해선 "이번 조기 전당대회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조기전당대회가 대선 주자 경쟁의 시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특정한 지도자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이런 것은 좀 결정적이지는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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