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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영향력 1위 ‘근혜씨’…昌, MJ 부진 틈타 2위로 ㅣ외1

<여론조사>영향력 1위 ‘근혜씨’…昌, MJ 부진 틈타 2위로/“오세훈 교체” 35.3% “김문수 유임” 37.6%/
2009.05.19 11:12
http://tong.nate.com/jcyang/49082945

영향력 1위 ‘근혜씨’…昌, MJ 부진 틈타 2위로

2009년 05월 19일 (화) 08:41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영향력은 굳건했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 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실시한 ‘헤럴드경제 재창간 기념 국민의식 조사’ 결과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인’으로 박 전 대표(32.6%)가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부진을 틈타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같은 조사 결과 34.1%를 기록했던 박 전 대표는 이달 조사에서 1.5% 하락했다. 하지만 오차 범위 내 근소한 하락이라 박 전 대표의 영향력 자체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은 지난해 5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오차 범위 내 근소한 차만 있을 뿐 30% 초중반대를 견조하게 하고 있다.

최근 박 전 대표가 친이측이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를 통해 내민 화해의 손길을 뿌리 친 것에 대해 “해도 너무 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박 전 대표의 독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ㆍ29 재보선에서도 박 전 대표의 후광을 등에 업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수성 의원이 친이계 정종복 전 의원을 9.4%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돼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0월 재보궐선거를 비롯 내년 지방선거도 박 전 대표의 협조없이 한나라당이 승리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에 협조하지 않은 채 계파 수장의 이미지에만 그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아, ‘김무성 카드’ 무산 이후 깊어진 한나라당 내 계파 갈등이 향후 박 전 대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이회창 총재가 9.0%로 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 총재의 영향력은 지난달 조사(9.3%)보다 다소 하락해 정몽준 최고위원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조사에서 10.7%로 2위를 차지했던 정 최고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8.2%로 하락했다. 지난 4ㆍ29 재보선 울산 북 선거에서 정 최고위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후보가 진보신당 후보에 패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정 최고위원은 이번 재보선에 발 벗고 나섰지만 5:0 참패를 막지 못했다. 정 최고위원은 재보선 이후 당내에서 조기 전당대회 논란이 불거지자 “박 전 대표가 전대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박근혜 대항마’를 자처하고 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4위를 차지했으며, 4ㆍ29 재보선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공천 거부에도 불구 전주 덕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정동영 의원(5.8%)은 지난 조사(2.6%)보다 2계단 올라 선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 의원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4.0%)를 제치고 야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올라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5.0%로 지난 조사(4.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1 대 1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여론조사>“오세훈 교체” 35.3% “김문수 유임” 37.6%

2009년 05월 19일 (화) 08:39 헤럴드생생뉴스



헤럴드경제 재창간 6주년 기념 국민의식 여론조사에서, ‘2010년 선거 때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을 교체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비슷한 비율로 찬반의견을 내놓았다. 응답자의 34.9%가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고,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35.5%였다.

그러나 수도권, 영호남 등 각 당에 정치적 의미가 큰 지역에선 현역 단체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 지역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역 단체 소속 정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많아 ‘단체장 물갈이’가 대폭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야가 내년 지방선거 최대의 승부처로 보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하 한나라당)에 대해 교체해야 한다(35.5%)는 의견이 다소 많았지만, 김문수 경기지사ㆍ안상수 인천시장은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의 비율이 각각 37.6%, 49.1%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에서의 한나라당 영향력이 줄고 있지만 민주당 등 야당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서울, 경기 지역에서 단체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9.6%에 그쳤다. 경기 지역에선 한나라당 23.9%, 민주당 12.7%, 친박연대 8.5%의 순이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영남과 호남에선 현역 단체장에 대한 교체 요구가 높아, 당 내분과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인한 양당의 불안한 지지세를 방증했다. 영남권은 김범일 대구시장(이하 한나라당),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에 대해 각각 지역응답자의 34%, 37.5%, 49.2%가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을 교체할 경우 지지할 정당으로 친박연대를 꼽거나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아 한나라당의 낙승(樂勝)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 지역 조사에서 단체장 교체시 지지할 정당으로 한나라당과 친박연대가 각각 23.5%로 동률을 기록했고, 부산은 친박연대(18.5%)라는 응답이 한나라당(7.4%)의 두배 이상 높았다. 경남에서는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경우가 12.5%에 불과해 무소속을 지지하겠다는 응답(15.6%),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53.1%)보다 낮았다.

민주당도 비슷한 상황이다. 텃밭인 광주에선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1.6%가 박광태 시장(이하 민주당)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고, 전북 39.5%, 전남 48.7%가 김완주 지사, 박준영 지사에 대한 교체 입장을 밝혔다. 단체장 교체시 지지할 정당에 대해선 광주에서 없다는 응답이 75%에 달해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18.8%)을 크게 웃돌았다. 4ㆍ29 재보궐선거에서 정동영 의원 등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킨 전북은 민주당 지지 의견이 26.7%로 무소속 지지 20%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전남의 경우엔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2.6%였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재보궐선거 호남 지역 전패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어려워진다면 전국정당으로의 성장은커녕 텃밭지키기에도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 에 의뢰해 지난 5월 11~13일 3일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김하나 기자(han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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