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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혜택에도 택지지구 땅 판매부진

각종 혜택에도 택지지구 땅 판매부진

한국토지공사가 토지리턴제와 무이자 할부 확대 등을 내세우며 택지지구 내 땅 판매에 나서고 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수가 거의 없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토공에 따르면 토공은 일부 택지지구 내 용지에 대해 토지리턴제와 무이자 할부 확대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실제로 토공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화성 향남지구내 단독주택용지 109필지에 대한 공급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은 결과 9필지만 주인을 찾고 나머지 100필지는 미분양으로 남았다.
토공은 또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3필지에 대해 지난달 24일 공급공고를 내고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건설업체에 추첨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전필지가 미분양됐다.
특히 85㎡ 초과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2년안에 위약금 없이 해약할 수 있는 토지리턴제가 적용되고 토지대금도 5년간 분할납부할 수 있는 등 혜택이 적용됐는데도 업체들의 신청은 전무했다.
수의계약 방식 등으로 전환 판매하는 토지 역시 판매가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용인 흥덕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등 30여 필지는 지난 2006년 9월 공급 당시 미분양 된 뒤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용인 동백지구 중심상업용지 2필지, 근린상업용지 2 필지, 주차장 용지 1필지 등도 해약과 미분양 등으로 연중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판매가 여의치 않다.
토공 관계자는“건설업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장기 미분양 토지 공급조건을 묻는 문의는 늘어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직까지 판매는 저조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lshgo@joongboo.com
게재일 :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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