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검정 블라우스 입고 모델 '깜짝 변신'
2009년 06월 09일 (화) 16:45 아시아경제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화보 모델로 변신했다. 나 의원은 모 패션지 6월호에서 200호를 맞아 진행한 '2009 대한민국 파워우먼의 초상' 화보에 약 20여명의 각계 명사들과 함께 등장했다. 정치인 중에서는 나의원이 유일했다. 화보 속에서 나의원은 벨기에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의 검정 블라우스에 랄프 로렌의 검정 롱스커트를 입은 채 나무벤치에 걸터 앉아 손에 책을 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의원은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라는 게 달리는 레일 위에 올라간 거라고 생각한다. 한 발을 디디면 혼자선 절대 못 떠난다지만 그 위에서 다시 내려오는 것, 나는 거기까지가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후배 여성 정치인의 앞길을 막아선 안 되겠다는 사명감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언급하며 "머리와 입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읽고 열린 자세로 다가가는 가슴으로 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선희 작가의 촬영으로 이뤄진 이번 화보에는 나 의원 이외에 첼리스트 정명화, 발레리나 강수진, 김연아 선수, 영화배우 김해숙과 문근영 등이 참여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