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판 ‘구글어스’ 뜬다 |
항공사진 DB구축… 골프장·도로상황 등 한눈에 |
[경기일보 2009-6-19] |
경기도가 ‘경기도판 구글어스(Google Earth)’라고 불릴 만한 항공사진 DB 구축을 완료,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인터넷 상에서 도의 지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18일 도는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총 54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공사진 9만7천여매와 지도 5천700여매를 전산화한 항공사진 DB구축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1975년도부터 2천m 상공에서 촬영된 사진을 활용한 것으로 그동안 확대경 등을 이용한 수작업에 의존하던 그린벨트내 불법행위 관리업무 등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도로 현황도, 경안천 수계도 등 19종의 행정 주제도와 투자유치를 위한 외국인투자단지 3차원 입체영상도 제작돼 외국인들이 현장 방문 없이도 투자지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내 건축물 보상 등에 따른 현황측량도면 첨부시 민원인이 부담하던 40~50만원의 측량비도 항공사진으로 대체할 수 있게 돼 비용이 2만원으로 대폭 낮아지고 처리 기간도 일주일 이상에서 2일 이내로 단축된다. 이밖에 위성사진이 아닌 항공사진으로 제작되면서 해상도가 높아 이를 이용한 낚시터, 스키장, 골프장, 도로상황, 날씨, 대기오염 정보 등 다양한 생활·지리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구든지 원하는 지점에 UCC, 사진, 메모 등을 표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기자 jhlee@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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