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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시민 기금 모아” 복원 [발대식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가 양종천]

수원화성 “시민 기금 모아” 복원 [발대식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가 양종천]
2009.06.26 02:42
http://tong.nate.com/jc5115/49298101 프레젠테이션 수원화성 시민복원 발대식 사진 조금확대 090625.pptx
수원화성 “시민 기금 모아” 복원
운동본부 발족… 세계문화유산 복원 서명·모금운동 전개
2009년 06월 26일 (금) 배태식
25일 수원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수원화성복원시민운동본부(대표 이윤희)가 화성복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국가로부터 복원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복원에 애를 먹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복원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연대조직을 결성해 복원비용 모금에 나섰다.

사단법인 화성연구회와 수원사랑포럼, 광교산사랑시민운동본부 등 세 단체는 25일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화성 복원 시민운동본부’ 발대식 및 세미나를 갖고 화성 문화재 복원을 위한 서명과 모금운동 계획을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지금까지 화성 복원에 국내 문화재 복원사업 중 가장 많은 4천700억원이 투입됐지만 2020년까지 1조2천억원이 더 투입돼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유산 복원운동,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금운동은 회부 납부, 모금 및 기부, 유산 기증, 시민자산 이용협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내에서는 1989년 청주에서 국보 210호 철당간 보전을 위해 시민성금 모금운동이 펼쳐진 적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조선 정조시대 화성 용주사 창건비용 일부가 백성들의 시주로 충당됐으며 1922년 대홍수로 수몰된 수원화성 북수문 화홍문도 수원명소보존회를 중심으로 시민기금 3만7천원을 모아 복원한 국내 첫 사례라고 운동본부는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실제 모금으로 복원이 가능하도록 문화적 가치가 높으면서 규모가 작은 장안문 앞 수문청을 복원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운동본부는 모금운동 이외에 내셔널 트러스트 브랜드를 비롯한 문화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안 수원천변 문화예술거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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